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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자녀의 호소를 흘려 듣지 마세요"

K타운호프 힐링디너쇼 성료

"자녀의 얘기를 흘려 듣지 마세요."

비영리단체 K타운호프(회장 박소연)가 지난 12일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첫 후원 행사 '오픈유어하트'를 한인 등 후원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토크 디너쇼 형식으로 진행된 행사는 진행자로 나서는 성소영 임상심리학 박사가 정신 질환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순서로 시작해 빅마마 리더출신 가수 신연아씨, 원모어찬스의 주인공 정지찬과 스윗소로우의 김영우씨의 무대로 이어졌다.

K타운호프는 올초부터 매달 힐링세미나를 열어 활동을 본격해왔는데 이날 행사는 한인들 모임의 킥오프 성격이다.

성소영 박사는 "정신장애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항"이라며 "특히 청소년시기 자녀들의 어려움을 그냥 단순하게 사춘기라서 오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로 대별되는 현대인의 질병인 정신장애는 현대사회의 급속한 변화에 부산물처럼 함께 자라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누군가 도움을 원할 때 그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이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교 저학년시절부터 우울증에 시달려온 안드레아 크러미(18)양과 김채연(18)양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극복을 위해 주위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지 설명하기도 했다.

박소연 K타운호프 회장은 "지난 수년간 백혈병 환자돕기, 발달장애인 돕기, 청각장애인돕기 등에 애써왔다. 올해부터는 K타운호프도 정신장애, 정신건강을 위해 힐링이 필요한 이들을 돕기 위한 봉사를 시작했다"며 "이번 디너쇼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통해 향후에 '무료 힐링캠프'를 개최하고 한인들의 실질적인 정신건강을 치유하는 길을 열게 된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처음 나선 빅마마 리더 신연아씨는 자신이 학과장으로 있는 호원 대학교에서 한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실화를 공개하면서 K타운호프의 홍보대사 역할을 맡기로 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향후 K타운호프는 그룹상담, 1대1상담, 집중치료를 위한 힐링캠프, 1세와 2세의 소통을 위한 그룹상담, 장애우를 위한 상담, 목회자를 위한 상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후원방식은 월 20달러씩 후원하는 방법과 봉사자로 참가하는 방법, 후원 회원으로 일시불 후원, 이사로 후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의:(213)435-6622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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