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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체인들 항생제 투여 고기 사용…보건단체 25개 업체 조사

3개 빼고 모두가 '낙제점'

한인들도 즐겨 찾는 주요 햄버거 체인점들이 항생제를 기준치보다 많이 투입한 소고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안전센터, 컨수머리포트 등 5개 비영리 단체들이 주요 버거 체인점들의 소고기 성분을 분석해 17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맥도널드, 버거킹, 파이브가이즈 등 20여 개 체인점들이 'F 평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F 평점은 지속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한 소고기를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준에 심각하게 미달한 경우에 받게 된다. F 평점에는 소닉, 잭인더박스, 칼스주니어, 인앤아웃, 해빗버거 등이 포함됐다.

연방질병통제국(CDC)은 소에 주입하는 항생제를 인류 건강의 가장 큰 '주적'으로 꼽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 건강의 '최대 위협'으로 지적하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항생제로 인한 질병 유발 환자가 연간 200만 명에 달하며, 연 2만3000여 명이 연관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웬디스는 공급받는 소고기의 15%가 항생제를 이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D 평점을 받았다.



해당 조사가 공개되자 주요 버거 체인점들은 식품의 품질 보존을 위해서 불가피하며, 개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한편, 전국 체인점 중에 셰이크셱과 버거파이는 항생제가 투여되지 않은 소고기를 사용하고 있어 유일하게 A 평점을 받았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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