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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에이스끼리 '진검승부'

커쇼 vs 세일, 오늘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맞대결

왼손과 왼손의 만남. 무려 102년만에 또다시 '가을의 고전'에서 우승을 다투게 된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오늘(23일) 오후5시9분(LA시간) 매사추세츠주의 펜웨이 파크에서 개막하는 제114회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크리스 세일을 각각 확정했다.

<표·관계기사 3면>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5차전에서 7이닝동안 98구를 던지며 승리를 챙겼던 커쇼는 20일 최종7차전 9회말에도 구원등판해 15개의 공을 던졌다. 이때문에 불과 이틀만 쉬고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출격하는데 대해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그러나 20일 등판을 규칙적인 불펜피칭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5일동안 충분히 쉬고 나서는 셈이다.

14년전 레드삭스 선수로 86년만에 '밤비노의 저주'를 떨치고 우승을 맛보았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중요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는 우리팀의 에이스"라며 커쇼를 낙점한 이유를 설명했다. 10년전 빅리그 데뷔전을 가진 이래 어느덧 30세가 된 커쇼는 더 이상 100마일에 육박하는 광속구를 던지는 선수가 아니다. 올시즌 직구 평균 스피드가 91마일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기존의 낙차 큰 커브외에 슬라이더를 추가하는 등 볼의 무브먼트와 회전에 신경쓰며 타자를 윽박지르는 스타일에서 맞춰 잡는 방식으로 변신했다.



로버츠 감독 역시 지난해처럼 포스트시즌에서 사흘만 쉬고 커쇼를 등판시켰던 '혹사 기용'을 삼가하고 있다. 에이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위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는 류현진을 내세우는 변칙을 선택하기도 했다.

반면 다저스 선수 출신인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은 일찌감치 1.2차전 선발로 크리스 세일과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확정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부터 7차례나 올스타로 선정되고 2번이나 탈삼진 1위에 빛나는 세일은 올해 27경기서 12승4패(방어율 2.11)의 빼어난 성적을 마크했다. 두달전 왼쪽 어깨 부상으로 한달간 결장했지만 포스트시즌 3경기 방어율 3.48(10.1이닝 4자책)에 피홈런이 없었다. 커쇼는 데뷔 이후 첫 펜웨이 파크 등판이며 세일은 자신의 첫번째 월드시리즈 출격이기도 하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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