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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리워드 전쟁' 재개

씨티 새 프로그램 출시
포인트·적립 혜택 학대
아멕스·체이스와 경쟁

크레딧카드사들의 '리워드 전쟁'이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한동안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서 있던 씨티카드가 새로운 '무기'를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씨티카드는 내년 1월 리워드 포인트를 올린 프레스티지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씨티 프레스티지카드는 식당 이용과 항공여행시 기존 1달러당 3포인트이던 리워드를 5포인트로 올렸다. 호텔비는 기존대로 3포인트가 적립된다.

씨티카드는 출혈이 심하다며 지난 1년간 카드사들의 리워드 경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사이 경쟁업체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주 전 골드카드의 식당 및 수퍼마켓 사용 리워드 포인트를 1달러당 4포인트로 올렸다.



JP모건 체이스도 지난달 프리미엄 체킹어카운트 보너스와 사파이어 리저브 카드홀더의 리워드를 개선했다. 체이스는 지난 1일부터 사파이어카드 소지자들이 체킹어카운트에 90일 동안 7만5000달러의 밸런스를 유지하면 6만 포인트(900달러 상당)를 적립해 주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씨티카드도 더 이상 견디지 못한 것이다. 씨티가 새로 선보일 프레스티지카드는 기존 항공권 구매로 국한됐던 리워드 포인트를 식당 등 여행과 관계된 모든 분야로 확대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에 비해 250달러 가량 혜택 늘어난 셈이다.

이밖에도 여행 일정 변경이나 취소, 가격 변동에 대한 보상 혜택도 받는다. 단 이런 혜택을 받기 위한 연회비는 기존 450에서 495달러로 오른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티켓 구입시 적립받던 1달러당 2포인트의 리워드는 1포인트로 오히려 줄어드는 불이익도 있다.

카드사들은 프리미엄 고객 유지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리워드 프로그램 경쟁이 심화되면서 어려움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이스의 경우도 지난 2분기 리워드 프로그램 운영 비용이 예상을 넘어서자 긴급히 3억30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카드사들의 리워드 포인트 게임은 제로섬 게임과 같다"며 "씨티의 가세로 새로 전개될 경쟁도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씨티그룹 측 관계자는 "당초 리워드 프로그램을 개선하면서 트래블 리워드 대신에 카드 연회비를 무료로 하거나 가입 초기에 이자율을 없애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었다"고 말했다. 씨티카드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 됐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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