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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감으로 8만 명 사망…최근 30년간 최고치

지난해 8만 명에 가까운 미국인이 독감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밝힌 바에 따르면 사망자 숫자가 예년에 비해서 크게 높은 것으로 관련 수치를 집계한 지난 30년 중 최악이었다. 이들 중 90%는 65세 노년층이었지만 183명은 어린이였고, 80%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CDC는 지난해 이렇게 사망자가 많았던 원인 중 하나로 낮은 예방접종 비율을 지적했다. 지난해 미국인 성인 접종률이 40% 미만으로 이는 최근 7년 이래 가장 낮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독감 피해를 가장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전문가들은 예방접종을 꼽지만 CDC가 10월 초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성인 중 37.1%만이 접종에 응해서 전년에 비해 무려 6.2%포인트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런 비율은 최근 수년간 40%초반대를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유독 지난해에만 크게 떨어진 것이다.



한편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독감 감염으로 고생한 인구는 무려 4900만 명으로 이는 텍사스와 플로리다 주민을 합친 숫자다. 이중 96만 명이 입원했고 이중 7만9000명이 사망했다. 이 숫자는 기존의 최고치였던 5만6000명을 크게 뛰어 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사망자가 엄청나게 많았던 이유로 지난해 유행했던 H3N2바이러스가 기존의 종류보다 새로워서 백신의 효과가 작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러스의 변종 속도가 빨라서 인체의 면역시스템이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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