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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21 '블랙팬더' 옷 논란…백인 모델 입은 사진 공개

찬반 논란에 사과문 게재

영화 '블랙 팬더'를 테마로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 21이 만든 스웨터(사진)가 논란에 휘말렸다.

18일 포에버21측은 블랙 팬더에서 반복되는 구절인 '와칸다 포에버'가 적힌 스웨터를 출시했고 모델이 입은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문제가 된 것은 흑인들의 문화를 상징하는 작품인 블랙 팬더 스웨터를 백인 모델이 입고 있었다는 것. 트위터 사용자들은 "블랙 팬더를 백인이 광고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포에버21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반면 백인 모델의 기용이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사용자들도 있었다. 한 사용자는 "흑인 어린이들도 수퍼맨 옷을 매일 입고 다니는데 도대체 백인이 블랙 팬더 옷을 입는게 무슨 문제인가?"라고 전했다.



포에버21 측은 최초 보도한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측에 성명서를 전달하며 발빠르게 사과했다. 포에버21의 성명서에는 "포에버21은 상품과 광고에 대한 피드백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만약 광고용 사진을 보고 누군가가 불쾌함을 느꼈다면 사과를 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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