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LAT, "시의원 보궐선거 존 이 후보가 가장 유력"

전임 의원 수석보좌관 경력이 장점
애니 조 전 커미셔너도 후보 등록
드레온 보좌관 출신 벤 박 출마고려

LA타임스(LAT)가 미첼 잉글랜더 시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LA시의회 12지구를 집중조명하며 한인 존 이씨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다.

최근 그레이그 스미스 전 의원이 임시의원으로 지명되고 보궐선거 일정이 6월4일로 확정이 되는 등 12지구를 둘러싼 선거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LAT는 세레나 오버스틴 전 LA시 윤리위원회 위원장, 캘스테이트 노스리지의 로레인 룬드퀴스트 교수 등이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LAT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미첼 잉글랜더 의원의 수석보좌관을 지낸 한인 존 이씨를 꼽았다. 후보 대부분이 민주당임을 내세우는 가운데 이씨는 공화당원이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12지구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역이었다. 잉글랜더 의원도 LA시의회에서 유일한 공화당 의원이었다.

존 이씨는 수석보좌관을 지내면서 12지구 속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또한 12지구는 수십년 동안 '수석보좌관에게 지역구 물려주기'가 계속됐던 곳이다.



잉글랜더 의원도 전임 그레이그 스미스 의원의 보좌관이었다. 그레이그 스미스 의원은 전임 할 번슨 의원의 수석보좌관이었다. 오버스틴 후보가 "12지구에는 정치 왕조가 있다"고 지적할 정도다.

12지구에 출마하려는 후보군에는 정치 신인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정책회사에서 일하는 조쉬 예거, LA검찰 대외활동 전문가인 잭 카야지안, 스타트업 창업자 브랜디 그레이스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유례없는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한편 12지구는 한인유권자가 7500명에 달한다. 사상 두 번째 한인 시의원 배출이 유력한 지역구다. 한인 예비 후보들도 경쟁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케빈 드레온 가주상원의장 보좌관 출신으로 지난해 조세형평국 선거에 나섰다 낙선한 벤 박씨 또한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제임스 한 전 LA시장 시절 수도전력국 커미셔너로 활동한 애니 조씨는 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12지구 선거전에서 제일 중요한 이슈는 부동산 개발 등 '생활밀착형 이슈'라고 입을 모았다.

캘스테이트 LA 공공정책연구소 라파엘 소넨스하인 디렉터는 "시의회에서 진짜 논의할 것은 토지사용 문제"라며 "시의회에서는 정당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포터랜치 개스누출 사고를 겪은 12지구 주민은 제대로 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시의원을 찾고 있다.

존 이씨는 "도로 구멍을 메우고 정책실현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는 진보와 보수가 없다"며 유력후보로 꼽히는 자신의 선거운동은 철저히 유권자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