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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 권한' 가주지사 "서류미비자 건강보험 확대"

개빈 뉴섬 주지사 7일 취임
대통령 공격으로 연설 시작
트럼프에 "공기마저 위협"

개빈 뉴섬(51) 주지사가 7일 취임선서를 하면서 교육혜택과 건강보험혜택의 확대를 정책적 방향으로 제시했다.

7일 새크라멘토에 있는 가주정부 청사에서는 전임 제리 브라운 주지사를 비롯해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 게리 데이비스 전 주지사,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뉴섬 주지사의 취임식이 열렸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부인 제니퍼 시벨 뉴섬과 함께 나란히 서서 성경에 손을 올리고 선서를 한 그는 30분에 걸쳐 취임사를 말했다.

연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사람의 생명과 자유, 안전, 물 심지어 공기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서 벌어지는 일 때문에 전세계가 캘리포니아를 주목하고 있으며 미래는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연방정부와의 갈등을 숨기지 않았다.



뉴섬 주지사는 이미 취임식에 앞서 앤 오리어리를 비서실장으로 애나 마토산토스를 수석보좌관에 임명하면서 건강보험을 서류미비자에게도 확대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오리어리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어린이 건강보험 프로그램 도입에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마토산토스는 슈워제네거 주지사 시절 건강보험 이슈를 다룬바 있다.

주요공약중 하나인 교육혜택 확대에 대해 그는 "모든 아이들은 좋은 학교에서 존경받는 선생님들로부터 배울 자격이 있으며 모든 학생들은 빚에 허덕이지 않고도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캘리포니아 드림'이다"라고 강력한 정책추진을 시사했다.

뉴섬 주지사는 50년 만에 가장 큰 득표차로 주지사 선거를 이기며 높은 지지율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가주의회 120석 중 89석을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의회 또한 완전히 장악했기 때문에 역대 가장 강력한 권한을 가진 주지사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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