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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멀리 달리고, 값은 내려…소비자 선택폭 넓어져

신기술의 보편화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테크놀러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 등 자동차 업계에도 예전에는 '신기한 기술'로 여겨졌던 기술이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됐다. 그중에 하나가 전기차 기술이다. 예전에 5~7만 달러로 가격도 비싸서 '부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지만 이제는 가격도 내려가고 기술을 누리는 방법도 단순해졌다.

컨수머 리포트는 한번 충전에 200마일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3만 달러대의 차가 생산되면서 이른바 '저가 전기차' 시대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전기차 선택은 두 가지 밖에 없었다.

테슬라 모델 S 나 재규어 I-페이스 같은 고가 고주행 거리 모델 아니면 피아트 500e 나 미쯔비시 i-미에브 같은 짧은 주행거리 모델 뿐이었다.



셰비 볼트만이 238마일 주행거리에 3만6620달러 가격을 제시해 두 가지 모델 유형 중간에 위치했었다. 그런데 이제 200마일 이상을 주행하면서도 인기있는 SUV 같은 디자인과 안락한 옵션을 갖춘 모델이 많아지고 있다.

현대와 기아는 올해 하반기 판매에 들어갈 3만5000달러 정도의 전기차를 발표했다.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에 나올 3만5000달러 버전의 모델 3를 발표했다. 새 전기차의 제원과 가격은 다음과 같다.

2019 현대 코나 전기차
크로스오버의 순수 전기차 버전. 주행거리 258마일. 올해 초 판매 시작. 시작 가격 3만6450달러.

2019 기아 니로 전기차
기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버전 외에 올해 봄부터 전기차로도 출시 노린다. 239마일 주행. 시작가격 3만8000달러 예상.

2020 기아 쏘울 전기차
디자인을 바꾼 쏘울 전기차는 코나와 니로 전기차와 차체는 같다. 주행거리 230마일 예상. 기존 모델보다 110마일 더 간다. 가격은 니로와 유사 전망.

닛산 리프 플러스
신형 리프 플러스의 주행거리도 226마일까지

테슬라 모델 3 (저주행거리 버전)
테슬라는 3만5000달러 저주행거리 모델 3 세단을 2016년까지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보고서에서는 6개월 이내에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중거리 모델 3는 264마일 주행거리에 4만4000달러다. 저주행 거리 모델은 220마일이 예상된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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