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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부담 GDP 20%까지 커질 것"

CMMS "연 5,5%씩 증가" 은퇴인구 느는게 주요 원인 메디케이드 비용 더 들어

미국의 의료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가뜩이나 지금도 의료비 지출 부담이 다른 나라에 비해 큰 상황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CBS뉴스는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MS) 측이 미국의 의료비 지출 규모가 2027년까지 GDP(국내총생산)의 20%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CMMS는 전 국민의 의료비 지출이 2017년 GDP의 17.9%에서 2027년에는 19.4%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의료비 부담 증가는 치료 수요가 많은 시니어 인구 증가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은퇴가 본격화 된 베이비부머 세대가 60~80세에 접어들면서 이런 현상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란 해석이다.



CMMS 측은 의료비 지출 규모가 향후 8년 동안 연평균 5.5%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GDP 증가율보다 훨씬 증가 속도가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의료계 뿐만 아니라 정부와 의회, 경제계에서도 의료비 상승을 낮추기 위한 방안 마련에 신속히 나서야 할 것이라는 게 CMMS의 조언이다.

CMMS보험국의 안드레아 시스코 경제학자는 "경제성장과 인구 구성비의 변화 등으로 인해 다음 10년간 의료비 지출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며 "그로 인해 납세자 부담은 물론이고 가처분 소득 감소 현상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워런 버핏도 의료비 증가를 '미국경제를 갉아먹는 벌레'로 규정하고 "사업체의 비용 증가를 초래해 수익과 투자까지도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저소득층 지원 의료 혜택 메디케이드 의료비는 주요 의료비 지출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납세자들에 부담을 지우게 될 것으로 CMMS 측은 전망했다.

메디케이드 비용 지출은 2020~2027년 사이에 연평균 7.6%씩 증가하고 민간 의료비 지출도 같은 기간 연평균 5.1%씩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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