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펠로시, 트럼프 탄핵 반대

"국가를 너무 분열시켜
그는 그럴만한 가치 없어
상원·백악관 탈환이 목표"

민주당 낸시 펠로시(사진)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탄핵은 국가를 너무 분열시키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이 탄핵에 반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펠로시 의장은 11일 공개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구가 있다는 질문에 "나는 탄핵에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탄핵은 너무나 강력하고 압도적이며 당을 초월하는 무언가가 있지 않는 한 국가를 너무 분열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펠로시 의장은 "나는 탄핵이 국가를 분열시키기 때문에 우리가 그 길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의 발언은 민주당 일부에서 제기되는 트럼프 탄핵론에 지도부가 반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고 AP통신은 풀이했다.

민주당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에 연관된 각종 의혹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시작하고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보고서 공개가 임박한 상황에서 무슬림계 초선의원인 라시다 탈리브 하원의원은 지난 주 트럼프 탄핵 결의안을 이달 말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도부는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고 있어 탄핵 성공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노력이 외려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의 최대 목표는 2020년 대선에서 하원 주도권을 지키고 상원과 백악관을 탈환하는 것이다.

펠로시 의장은 "2016년 나는 그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당선됐고 2018년 중간선거를 더 중요하게 했으며 우리는 그것에서 승리했다"며 "2번의 임기는 아닐 것이다. 우리는 그것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