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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오픈하우스·오리엔테이션…교수·재학생 만나 학사 일정 등 질문

[LA중앙일보] 발행 2019/03/18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9/03/17 16:10

재정지원과 동아리 활동도 문의
의료시설· 기숙사·식단도 챙겨야

지난해 UC버클리에서 열린 오픈하우스에서 재학생들이 예비 합격자를 환영하고 있다. [UCB]

지난해 UC버클리에서 열린 오픈하우스에서 재학생들이 예비 합격자를 환영하고 있다. [UCB]

UC 합격자 통지서가 날아오는 시즌이다. 하지만 합격의 기쁨에 취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등록하기 전까지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UC는 합격 통보를 받은 지원자들에게 "완전히 합격한 상태가 되려면 학교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수업을 잘 마무리해서 성적표를 보낼 것"을 조언했다. UC는 또 캠퍼스를 선택하기 전에 각 캠퍼스가 진행하는 신입생 및 편입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학교를 둘러볼 것을 권했다. 캠퍼스에 등록해 첫 수업을 들을 때까지 합격자가 단계별로 해야 할 일을 소개한다.

등록의사(SIR) 통보

여러 캠퍼스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았어도 최종 등록할 수 있는 캠퍼스는 1곳 뿐이다. 합격자는 원하는 캠퍼스에 250달러의 등록비를 내고 가을학기에 등록해 다닐 것이라는 의사를 밝혀야 한다.

이 수수료는 첫 학기 등록금에 포함되며 환불되지 않는다. 이미 등록의사를 밝힌 상태에서 다른 캠퍼스로 옮기고 싶다면 SIR 등록비를 다시 내야 한다.

UC 지원서를 제출했을 때 '수수료 면제(fee waiver)'를 신청했다면 SIR 등록비는 학자금 보조금이 나올 때까지 연기할 수 있다. 그러나 등록비 자체는 면제받지 못한다.

합격통보를 받은 신입 지원자는 5월 1일 전까지, 편입 지원자는 6월 1일까지 합격한 캠퍼스 중 1곳을 결정해 등록한다는 의사를 알려야 한다. 만일 합격 통보를 5월 1일 이후에 받았다면 이메일이나 합격 통지서에 쓰인 마감일에 맞춰 등록의사를 통보하면 된다.

대기자 합격 결정은 주로 5월 말에서 6월 중순 사이에 통보된다. 개별 통보를 받은 지원자는 합격한 캠퍼스에 등록하길 원할 경우 통지서에 쓰여 있는 마감일 안에 승인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등록하면 된다.

거주자 학비 여부 확인

합격자가 가주 거주자인지 여부에 따라 학비도 달라진다. UC 학비 규정에 따르면 가주 거주자일 경우 2019-20학년도 학비는 지난해와 같은 1만3900달러, 비거주자는 4만2900달러가 적용된다. 게다가 책 값과 각종 학용품 비용(1200달러), 건강보험(2400달러), 기숙사비(1만5800달러), 교통비(2000달러)를 포함하면 연간 지불해야 하는 학비 총액은 더 오른다. 이 때문에 타주에서 거주하다 UC에 합격한 학생들은 거주자용 학비를 적용받기 위해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UC는 "거주자용 학비를 적용받으려면 가주에서 1년 이상, 최소 366일 이상 거주한 기록이 있어야 하며 계속 가주에 거주한다는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며 "만일 타주나 외국에 거주하고 있다는 기록이 있다면 거주민용 학비를 적용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부모나 학생이 소지한 비자가 비이민비자일 경우 가주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다는 기록이 있어도 거주자용 학비를 적용받을 수 없다. 또 부모가 타주나 외국에 거주하고 있다면 학생은 최소 2년 동안 재정적으로 독립해 살고 있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www.ucop.edu/residency/10-things-undergrads.html?mc_cid=bf78578aac&mc_eid=5d3d90d708

기숙사 신청

모든 캠퍼스는 신입생에게 최소 1년간의 기숙사 생활을 보장한다. 그러나 기숙사 신청마감일 안에 서류를 제출했을 경우다. 조금만 늦게 신청했다가는 캠퍼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해야 할 수 있다. 실제로 어바인 캠퍼스는 올 가을학기에만 신입생과 2학년 1900명이 거주할 공간을 마련해야 할 만큼 방이 부족하다. UC어바인에 따르면 현재 기숙사 밖에서 거주하는 학생수는 2400명에 달한다. UC샌타크루즈 역시 기숙사 부족 현상으로 애를 먹고 있다. 이 학교의 경우 전체 대학생의 52%만 기숙사에 입주할 수 있는 상황이라 지난해에는 교직원들에게 방이 없는 학생들에게 집을 개방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버클리도 2학년생부터는 캠퍼스 인근에 거주하는 은퇴 가정의 집에 거주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어바인과 LA는 등록의사(SIR)를 마감하는 5월 1일까지 기숙사 신청을 받는다. 버클리는 5월 2일, 머세드는 5월 5일, 데이비스는 5월 6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최종 서류

고등학교의 최종 성적표와 졸업장, 그외 각종 대입 관련 시험 점수는 7월 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또 AP시험 점수와 IB 점수는 7월 15일까지 내야 한다. 이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등록의사를 밝혔어도 추후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고 UC는 강조했다. 만일 기간내에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거나 문제가 있다면 각 캠퍼스에 연락해 설명하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

오픈하우스·오리엔테이션 참석

자녀가 대입지원서를 작성할 때 방문했던 캠퍼스 투어와 합격한 후 방문해 둘러보는 캠퍼스는 느낌부터 사뭇 다르다. 오픈하우스는 예비 등록생을 위한 행사라 학교를 공개하고 알리는 행사가 많다. 또 하루종일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대부분이라 날씨를 확인한 후 편안한 복장과 신발을 착용하는 게 좋다. → 20면 '오픈하우스'서 계속

반면 오리엔테이션은 등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실제 캠퍼스에서 해야 할 일들과 주의사항, 수업등록 및 학비 납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공개 수업을 하거나 재학생들을 만나는 시간도 있다. 이 날은 교수들도 모두 나와 학생들을 맞고 전공과목에 대해 설명해준다. 오픈하우스와 달리 오리엔테이션은 1박2일로 진행하는데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학부모에게도 참석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만큼 가능하다면 시간을 내어 자녀가 앞으로 지낼 학교의 문화와 공동체를 느껴보는 것이 좋다.

대학생활의 다양한 정보 얻는 기회로

▶캠퍼스별 오픈하우스 및 오리엔테이션 일정

-버클리(Cal Day): 오는 4월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입생 합격자들을 위해 캠퍼스를 오픈한다. 예비 의대 지원자들과 공대 지원자들을 위한 설명회에는 노벨상을 수상한 교수들도 참석해 학생들과 만난다. 캠퍼스 안에 있는 미술관, 가든, 박물관 등을 투어할 수 있으며 강의, 공연 등 300여개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 스케줄은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또 8월 21일부터 시작하는 가을학기를 앞두고 신입생과 편입생을 위한 골든베어 오리엔테이션(Golden Bear Orientation)이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전공별로 진행한다.



-UCLA(Bruin Day): 신입생은 4월 13일, 편입생은 5월 11일에 진행된다. 합격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기숙사 투어, 학자금 지불방법 등을 설명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웹사이트를 방문해 미리 듣고싶은 설명회나 이벤트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는 게 이동 시간을 단축시킨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는 9월 26일 가을학기 시작을 앞두고 외국어나 수학, 영어 등 관련 수업 수강에 필요한 반 배치 시험을 치른 뒤 직접 수강 신청도 할 수 있다. 오리엔테이션 등록은 5월 6일부터 가능하다.



-어바인(Celebrate UCI): 오픈하우스는 4월 20일, 오리엔테이션은 7월 12일부터 8월 22일까지 전공별로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다. 오픈하우스는 그냥 참석할 수 있지만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려면 등록해야 한다. 양쪽 이벤트를 통해 학과정 지도부터 학자금 지원 세미나, 동아리 정보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부모는 오리엔테이션 이틀째 열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Triton Day): 신입생의 경우 4월 13일, 편입생은 5월 11일 캠퍼스를 방문하고 둘러볼 수 있다. 캠퍼스와 기숙사 투어는 물론 주요 연구실을 투어하는 프로그램만 해도 30개에 달한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6~9월까지 6개 캠퍼스가 각각 별도로 진행하는 만큼 해당 웹사이트를 방문해 스케줄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존뮤어칼리지의 경우 6월 20-21일, 6월 24-25일, 6월 26-27일 3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데이비스(Decision UC Davis): 합격자가 캠퍼스를 최종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날이다. 신입생은 4월 6일, 편입생은 5월 10일에 진행된다. 도서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와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4월 13일에는 합격자 뿐만 아니라 예비 지원자도 초청하는 '피크닉데이(Picnic Day)'도 있다. 피크닉데이에는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원하는 학생과 가정은 이메일(visit@ucdavis.edu)로 신청해야 한다.

캠퍼스에 등록한 신입생 및 가족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은 학과별로 여러 개의 세션으로 나눠 이틀씩 진행된다. 예를 들어 공대와 문과대는 6월24-25일, 6월27-28일, 7월 1-2일, 7월 8-9일, 7월 11-12일까지 5개 세션이 열린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신입생들은 첫 학기 스케줄 내용, 졸업에 필요한 과정과 전공변경시 취해야 할 절차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받는다. 오리엔테이션에 함께 참가하는 신입생 가족들은 자녀가 머물 캠퍼스를 둘러보고 공부 내용, 재정지원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리버사이드(Highlander Day): 예비 신입생을 위한 오픈하우스는 4월 6일, 편입생용은 5월 18일 열린다. 캠퍼스를 방문하고 싶은 예비 지원자의 경우 4월 27일 'UCR 방문의 날'을 이용하면 좋다.

오리엔테이션은 총 10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세션은 7월 8일 시작하며 1박 2일동안 운영된다. 각 세션마다 학부모를 위한 스케줄도 있으니 확인후 참석하면 된다. 오픈하우스와 오리엔테이션에는 교수와 재학생들이 나와 캠퍼스 생활을 소개할 예정이다.



-샌타바버러(Spring Insight): 예비 신입생을 위한 오픈하우스는 4월 13일, 편입생용은 5월 3일 각각 진행된다. 학생들로 구성된 패널들은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킨다. 학부모들만을 위한 워크숍도 따로 마련돼 있어 자녀를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 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캠퍼스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예비 신입생을 위해 4월 18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웹사이트에서 진행되는 가상 오픈하우스도 운영한다.

등록한 신입생은 1박2일로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야 한다. 날짜는 6월 27일부터 8월13일 사이에 운영되는 12개 세션 중 하나를 골라 등록하면 된다. 오리엔테이션 등록은 5월 중순부터 가능하다.



-샌타크루즈(Admitted Student Tour): 합격자를 위한 캠퍼스 투어가 4월 6일부터 19일(4월 7일, 14일 제외)까지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진행된다. 주말보다는 주중에 캠퍼스 투어와 다양한 야외 행사 스케줄이 잡혀 있는데 매일 진행되는 프로그램 스케줄은 같으니 인터넷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등록할 것을 권한다. 캠퍼스 투어는 학교의 전반적인 교육, 기숙사 및 학생 생활을 둘러볼 수 있게 구성돼 있고, 각 과의 대표들을 만나보는 시간도 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하루동안 진행되는데 7월 마지막주와 8월 첫째 주에 열린다.



-머세드(Bobcat Day): UC계열의 막내인 머세드는 오는 4월 13일 오전 8시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합격 통지서를 받은 신입생과 편입에 관심있는 예비 등록생들은 이날 오후 2시까지 학과 및 캠퍼스 정보를 받아갈 수 있고 각종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다.

등록을 결심했다면 6월 말부터 7월 말 사이에 진행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야 한다. 오리엔테이션 일정은 오픈하우스에서 공개되며, 참가를 원하는 예비 등록생은 부스에서 직접 예약할 수 있다.

▶오픈하우스에서 확인할 사항들

-캠퍼스 시설: 말 그대로 오픈하우스는 학교 시설을 모두 공개하는 시간이다. 자녀가 특정 전공과목을 생각하고 있다면 해당 학과의 강의실 건물을 방문해 공부할 환경을 볼 수 있다. 또한 기숙사 시설도 꼼꼼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재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다.

-미래의 동급생과 친구들: 오픈하우스에서는 얼마나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가진 학생들이 합격했는지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다. 또래 학생과 가족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면서 미래의 친구로 사귀는 시간을 갖다 보면 나중에 강의실에서 만날 때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전공 및 관심 분야: 전공을 생각하고 있는 학과의 교수들을 만나서 학과정이나 커리큘럼 내용에 대해 질문하자. 또 학교 안팎에서 제공하는 인턴십 프로그램과 취업에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지도 알아보면서 스스로가 원하는 프로그램인지도 검토한다.

-재정지원: 합격통지와 함께 받은 대학 학자금 패키지가 부족하고 아쉽다면 오픈하우스 기회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날 학자금 담당자를 만나면 추가 지원은 어떻게 받을 수 있는 지 등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자.

-학생회 및 동아리 활동: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생 클럽과 단체들은 신입생을 끌어오기 위해 오픈하우스에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인다. 패션디자인 클럽부터 탁구 스카이다이빙 등 스포츠와 각종 종교단체들도 있다. 어떤 기관들을 누가 운영하고 있는지 둘러보자.

-동문 네트워크: 그 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이 어떤 분야에 진출해 활동하는지 커뮤니티와 관계는 어떤지 후배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등을 보면 학교의 미래를 짐작할 수 있다.

-해외 유학 프로그램: 요즘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2년까지 해외에 머물며 외국어를 공부하고 경험을 쌓으려는 대학생들이 많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유학 프로그램과 유학 가능한 국가 장학금 또는 장학프로그램 등 지원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자.

-캠퍼스 타운: 대학 인근 커뮤니티와 환경은 굉장히 중요하다. 주말을 지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는지, 방학기간 이외에는 캠퍼스 밖을 벗어나기 힘든 외진 시골인지 등을 보면 그곳에서 4년을 살 수 있을지 결심할 수 있다.

-헬스 시스템: 건강은 굉장히 중요하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학교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어떤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북스토어: 학교 북스토어는 꼭 방문하자. 티셔츠나 후드셔츠, 모자, 컵, 볼펜 등 다양한 학교 기념품들을 구입하다 보면 학교에 대한 애정을 더 샘솟게 한다. 방문했을 때 구입해야 배송요금도 절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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