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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암벽등반 지도합니다"

재미대한산악연맹
16기 KAFA 등산학교
오는 5월31일 개강

오는 5월31일부터 제16기 KAFA등산학교를 마련한 스태프들. 왼쪽부터 오석환 교수부장, 이광운 교장, 유영용 대표강사.

오는 5월31일부터 제16기 KAFA등산학교를 마련한 스태프들. 왼쪽부터 오석환 교수부장, 이광운 교장, 유영용 대표강사.

"등산은 목숨을 건 모험이 아닙니다. 안전하게 집에 돌아와야죠."

재미대한산악연맹(회장 김기태)이 한인 등산 동호인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KAFA등산학교(Alpine School)가 올해도 오는 5월31일 개최를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미 졸업생만 해도 지난해까지 400여 명에 달한다.

대상도 18세 이상 60세까지의 건강한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매년 남가주 뿐만 아니라 뉴욕 시카고 등에서도 수강생이 오는 명실공히 미주 최고의 등산학교다. 최근에는 1.5세나 2세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고 전한다.



"어깨 너머로 배운 지식으로 산에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네 뒷산도 위험천만이죠. 하지만 선배들이 쌓은 경험을 집대성해 정리한 지식을 알고 있다면 산행은 언제나 안전할 겁니다."

최근 들어 남가주의 산행에서 몇번의 사고가 있었던 것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는다.

"가볍게 친구따라 산에 오르고 별거 아니구나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중에 계절이 바뀌어 겨울 등정도 여름처럼 쉬울 것이라 잘못된 판단을 합니다. 모두 정보가 부족한 탓입다."

KAFA등산학교가 이렇게 15년 이상을 잘 운영되는 이유도 바로 생생한 정보 때문이다. 등산에서 발생할 지도 모를 어려움을 특히 경험치로도 극복하지 못하는 것을 체계적 교육정보로 해결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수료생들은 동문산악회를 통해 네트워크를 만들어 매월 정기적인 클라이밍 기량을 연마해 나가고 있고 또한 후배들을 위한 등산학교 자원봉사자로의 활동도 활발하다. 이광운 교장은 "공포감은 본능이다. 그런데 교육으로 이길 수 있다"며 "몸을 가눠 중심을 잡고 로프와 장비를 믿으면 극복할 수 있다. 등정은 강한 정신력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오석환 교수부장은 "등산은 항상 모험이 아니고 안전함이 최우선이어야 하는 스포츠"라며 "전문적인 과정을 무사히 마친다면 산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안전하게 암벽 등반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과정의 대표강사인 유영용씨의 경우 1989년부터 산악 조난 구조대원으로 활약했고 맥킨리 등반(94년) 대한산악연맹 경기위원(96년) 한국산악연수원 전임강사(00~02년) 등을 거쳐고 미주의 여러 곳을 등반한 전문가다.

재미대한산악연맹 등반기술위원장인 그의 철저한 준비 덕에 등산학교가 이제까지 작은 사고 한번 나지 않았다고 전한다. 이번 과정에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는데 스태프만 20명이 넘는 등 학교측도 준비가 철저하다.

신청후 수강생으로 합격하면 오는 5월18일 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 LA한국교육원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이론교육을 받아야 한다.

실제 과정은 샌버나디노카운티의 아이딜와일드 암장(Hurkey Creek Campground)에서 오는 5월31일(금)부터 6월2일까지 6월7일부터 9일까지 2주간에 걸쳐 총 4박 6일 동안 진행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기초 암벽등반 이론 및 실기로 암벽등반개론 장비개론 매듭법 확보법 하강법을 거쳐서 직접 슬랩과 크랙 등반을 하게 된다.

교육기간에 필요한 안전벨트 헬멧 암벽화 등의 전문장비가 무료로 대여되고 식사도 스태프들에 의해서 제공된다. 수강생은 침낭 매트리스 물통 등 개인장비만 준비하면 된다.

신청은 홈페이지(www.kafusa.org)에서 수강신청서를 다운로드해서 작성후 우편이나 이메일(kafinusa@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300달러.

▶문의:(213)550-9200(대표강사 유영용), (213)215-0855(교수부장 오석환)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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