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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 불출석 벌금내라" 전화사기 급증…본격 수사

LA카운티셰리프국 사칭하며
크레딧카드로 수천달러 요구

배심원 출두를 하지 않았으니 벌금을 내라는 전화를 받았다면 '사기'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LA카운티 셰리프국(LASD)은 배심원 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금전을 요구하는 전화 사기가 급증했다며 주의를 강조했다.

LASD는 지난 20일 카운티 법률고문 매리 위크햄 셀폰으로 걸려온 전화 사기 시도를 알리며 수사 의지를 밝혔다. 전화 사기범은 위크햄이 배심원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태연하게 벌금 납부 및 개인정보 등을 요구했다.

LASD는 최근 몇 주 사이 카운티 전역에서 이같은 전화 사기 신고 사례를 접수했다며 주의를 강조했다. 또한 범죄수사부에 이번 수사를 맡게 해 잠재적 사회위협 행위로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LASD에 따르면 전화 사기범은 주민 셀폰으로 전화를 걸어 셰리프국 경관인 척 신원을 밝힌다. 이후 수신자가 배심원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겁을 준다. 일부 사기 발신번호는 셰리프국 번호와 비슷하기까지 하다.



이어 전화 사기범은 배심원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니 당장 벌금 수백~수천 달러를 내라고 요구한다.

이들은 벌금을 소매점에서 파는 선불카드 '그린닷(Green Dot)'을 산 뒤 카드번호만 알려달라고 주문한다.

LASD는 배심원 선정 및 출석 안내는 우정국(USPS) 우편으로만 발송한다고 강조했다. LASD는 전화 사기가 의심될 때는 곧바로 지역 경찰서 등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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