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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한인 코치 교통사고 중상

포틀랜드 조나선 임 전력담당
8강 자축 가족여행 귀갓길서
선수들 "우승 반지 선사할 것"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선수단은 지난 1일 콜로라도주의 펩시 센터서 벌어진 프로농구(NBA)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원정경기서 97-90으로 승리하며 1승1패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감동적인 승리를 거두며 3차전부터 홈코트 이점을 살리게 된 포틀랜드의 테리 스콧츠 감독은 "평소 우리의 승리를 위해 헌신했던 조나선 임(사진) 코치를 위해 오늘 승리를 바친다"고 강조했다. 한인 4세로 가주에서 고교 지도자를 역임한 뒤 포틀랜드에서 비디오 전력분석.선수 개발을 맡은 임 코치는 블레이저스가 포스트시즌 1회전에서 우승후보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를 꺾고 8강에 진입하며 경기가 없던 지난달 24일 모처럼 가족들과 오붓한 여행을 갖기로 했다.

SUV를 타고 84번 프리웨이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 오리건주의 유명 관광지 멀트노마 폭포수를 구경했다. 그러나 그의 가족은 귀갓길에 참담한 사고를 당했다.

역광 햇살이 임 코치의 눈을 부시게 하며 순간적으로 방향을 잃고 급회전 주택가 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임 코치는 목.정강이뼈가 부러지고 폐가 찢어지며 두개골 파손.뇌진탕 등의 중상을 입었다. 모친.여동생은 내장 파열 처남은 엉덩이 탈구로 식구 모두가 살아난 것이 기적일 정도로 큰 사고를 당했다.



한편 포틀랜드 선수단은 "병상의 임 코치를 위해 팀 역사상 처음으로 NBA 우승 반지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하며 향후 더 큰 분발을 다짐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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