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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소장품 85% 백인 작가…LACMA 등 18개 뮤지엄 조사

남성 작가 87% 등 편중 심해

미국 내 18개 주요 뮤지엄 소장품의 85%가 백인 작가의 작품으로 조사됐다.

미술전문 온라인매체 '하이퍼러직(hyperallergic.com)'은 최근 몇 년 사이 미국 내 뮤지엄들이 영구소장품에 있어 다양성을 추구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백인과 남성 아티스트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윌리엄스 칼리지의 조사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LA카운티미술관(LACMA), 뉴욕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미국 내 18개 주요 뮤지엄이 소장한 4만여 점 이상의 미술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장품의 85.4%가 백인, 87.4%가 남성 아티스트의 작품이다.

이러한 편재성은 간단하게 인구비율과 비교해 봐도 알 수 있다. 미국 내 백인 비율은 61%, 남성비율은 50.2%다.



조사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흑인아티스트 작품 비율이 1.2%로 가장 낮았다. 히스패닉.라티노 역시 2.8%에 불과했다. 아시안은 9%.

18개 뮤지엄 중에서 백인 아티스트 작품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DC에 있는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으로 97.4%에 달했다. 가장 낮은 뮤지엄은 LA다운타운에 있는 현대미술관(MOCA)인 것으로 나타났다. 78.2%.

성별에 따른 분류에서 역시 MOCA가 여성 아이스트의 소장품 비율이 24.9% 가장 높았다. 이는 전체 평균(12.6%)에 비해 두 배가량 많은 것이다. MOCA가 18개 뮤지엄 중에서는 가장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LA한인타운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한인이 즐겨 찾는 LACMA의 경우 흑인아티스트 작품 비율은 아주 낮았지만 아시안아티스트의 작품은 17.1%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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