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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센티아시 자체 소방 시스템 구축

OC소방국 탈퇴 첫 사례
사설 앰블런스업체 고용 등
10년간 2800만 달러 절감

OC소방국 탈퇴 논의 등으로 5일 새벽 1시30분경쯤에 종료된 플라센티아 시의회. [시의회 동영상 캡처]

OC소방국 탈퇴 논의 등으로 5일 새벽 1시30분경쯤에 종료된 플라센티아 시의회. [시의회 동영상 캡처]

플라센티아시가 카운티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OC소방국 네트워크를 탈퇴해 자체 소방시스템과 응급의료서비스를 구축한다.

플라센티아 시의원들은 지난 4일 열린 시의회 미팅에서 커뮤니티 건강과 안전에 치명적인 위험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정을 넘긴 장시간의 논의 끝에 OC소방국을 탈퇴해 자체적으로 소방 시스템을 마련하고 응급의료서비스를 위해 사설업체인 린치 앰뷸런스 서비스를 고용하는 안을 3대1로 통과시켰다.

한달이 넘는 조사 끝에 이날 통과된 안은 지난 20여년간 서비스 계약을 맺어왔던 OC소방국과의 재계약 조건이 오는 2030년까지 묶이게 됨에 따라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제출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센티아 소방 및 안전국 신설과 사설 앰뷸런스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첫해에 총 610만 달러가 소요돼 OC소방국과 계약을 맺을 경우의 경비 710만 달러보다 1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며 향후 10년간 총 2800만 달러의 경비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결정으로 플라센티아시와 OC소방국과의 계약은 내년 7월 1일자로 끝나게 됐다.

시의회는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으며 자체 경찰국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911신고 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OC소방국 브라이언 페네시 국장은 예비 소방관 기용 및 앰뷸런스 업체의 공무수행 경험 전무 등을 이유로 시의 이 같은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OC소방관협회도 주민들에게 낮은 질의 서비스를 가져다 줄 무모한 도박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카운티 23개 도시에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OC소방국은 탈퇴를 고려하던 어바인시에 향후 11년간 약 5000만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제안을 해 지난 4월초 어바인시와 오는 2030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한 바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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