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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홍콩은 민주화 시위 중국은 열병식 연습

추석인 중추절 연휴에도 홍콩에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중국에서는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 예행연습이 치러진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시위대는 이날 밤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관광지 빅토리아 피크와 라이온 록에 올라 서로 손을 잡고 인간 띠를 만든 채 전등과 레이저 포인터를 비추며 최근 홍콩 저항 운동의 상징으로 떠오른 노래 '홍콩에 영광을'(Glory to Hong Kong) 등을 불렀다.

최소 수백명 이상으로 보이는 시위대는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요구 등 정치적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시민들은 이날 낮에도 센트럴의 차터가든 공원 등지에 수백명씩 모여 플래시몹 형태의 짧은 시위를 벌이고 해산하기도 했다. 14일에는 웡타이신, 사이완호 등 시내 곳곳의 거점에 모여 집회를 하고 다시 국제공항 마비 시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민주 진영 연대체인 민간인권전선은 일요일인 15일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와 행진을 하기로 했다.



경찰은 폭력사태 우려 등을 이유로 이를 불허했는데 경찰의 집회 금지 방침에도 시위대가 예정대로 집회와 행진을 강행할 가능성이 커 15일 시위가 향후 홍콩 민주화 운동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편, 중국 베이징에서는 중추절 연휴임에도 14일과 15일 천안문 광장에서 중국군 9만여명이 참가해 신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 연습이 치러진다.

지난 주말에 이은 두 번째 연습으로 이번 열병식을 통해 중국의 국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중국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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