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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시니어들 '숨은 끼' 뽐냈다 [동영상]

라구나우즈한인회 주최
아리랑 페스티벌 성황
관객 500여명 박수갈채

라구나우즈한인회 주최로 지난 12일 열린 아리랑 페스티벌에서 출연진과 관객이 ‘갓 블레스 아메리카’를 합창하고 있다.

라구나우즈한인회 주최로 지난 12일 열린 아리랑 페스티벌에서 출연진과 관객이 ‘갓 블레스 아메리카’를 합창하고 있다.

OC 한인 시니어들의 '숨은 끼' 공개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실버타운인 라구나우즈빌리지에 거주하는 한인 시니어 120여 명이 한국 전통무용부터 브로드웨이쇼까지 다양하고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 것.

라구나우즈한인회(회장 정 베드로, 이하 한인회) 주최로 단지 내 퍼포밍아트센터(클럽하우스3)에서 추석 전야인 지난 12일 저녁 개최된 제4회 아리랑 페스티벌에는 한인과 타인종 시니어 500여 명이 참석해 동년배들이 펼치는 탤런트쇼에 감탄과 웃음을 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펄 이씨와 공동 사회를 맡은 정 베드로 회장은 개막사를 통해 "지난 수개월간 회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멋진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줄 텐데 간혹 실수를 하더라도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16명이 펼친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날 행사는 데이비드 강 테너가 우렁찬 목소리로 가고파와 산타루치아를 열창한데 이어 13명이 선보인 라인댄스, 김영옥 무용단의 전통 부채춤과 화관무, 8개팀이 펼친 볼룸댄스, 넬슨 권씨의 테너 색소폰 연주, 영 이씨의 독창, 제리 황 패밀리의 중국 전통악기 연주 및 춤, 조이풀여성합창단의 합창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화려한 의상과 안무가 돋보인 브로드웨이 카바레 걸스 댄스 공연과 찬조출연한 태권도 시범단의 박진감 넘치면서도 코믹한 무대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정 베드로 회장은 두 차례에 걸쳐 스탠드업 코미디를 선보여 특히 타인종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순서인 출연진과 관객의 '갓 블레스 아메리카' 합창으로 이날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흥겨운 공연의 막이 내렸다.

지난 5년여 동안 일주일에 두 번씩 연습에 참가하며 이날 라인댄스 무대에 출연했다는 강영애(77)씨를 비롯한 출연자들은 공연 후 가족, 친지들로부터 축하 화환과 인사를 받으며 보람과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한인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주 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 3000달러를 불우 시니어들을 돕고 있는 라구나우즈빌리지재단측에 전달했다. 재단의 베스 피락 부대표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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