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 치매 연구 위해 손잡았다

소망-UCI MIND 업무협약
설문조사 통해 데이터 축적
진료 활용·임상 참여 안내도

양해각서를 교환한 소망소사이어티의 유분자(앞줄 오른쪽) 이사장과 UC어바인 MIND 조슈아 그릴(앞줄 왼쪽) 소장이 양측 관계자들과 함께 자리했다. [소망 제공]

양해각서를 교환한 소망소사이어티의 유분자(앞줄 오른쪽) 이사장과 UC어바인 MIND 조슈아 그릴(앞줄 왼쪽) 소장이 양측 관계자들과 함께 자리했다. [소망 제공]

한인을 포함한 아태계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시작되는 치매 연구 프로젝트에 한인 비영리단체가 일익을 맡아 기여한다.

웰빙, 웰다잉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는 지난 20일 UC어바인의 MIND(기억신경장애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태계를 위한 알츠하이머 및 치매 연구 교육을 위한 콜라보 프로젝트'의 한국 커뮤니티 담당 공식 기관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연방정부로부터 330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받은 이번 프로젝트는 아태계를 위한 치매 교육 및 시니어 레지스트리 구축을 목표로 UC어바인 MIND가 UC샌프란시스코, UC데이비스와 함께 3년간 공동 진행한다. MIND는 연방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국 30개 치매 및 뇌질환 연구기관 중 하나로 OC지역에서는 유일한 전문센터다.

MIND와 소망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UC어바인 MIND연구동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서 MIND의 조슈아 그릴 소장은 "알츠하이머는 사망원인 미국 6위, 가주 4위, OC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병이다. 적절한 진료와 연구에 필요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데이터 구축 및 임상연구에 소망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망의 유분자 이사장도 "한인사회에서도 고령화에 따른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되는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 연구 결과가 한인 시니어들의 치매 교육, 진료 및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망의 신혜원 연구프로그램 디렉터는 "이번 프로젝트에 아시안의 참여율이 3~10%에 불과해 약 복용량부터 의료기구 사이즈까지 백인 위주로 적용되고 있다. 설문조사 등을 통해 치매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레지스트리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임상연구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함으로써 치매 진료나 약 개발 시 한인 데이터가 적용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소망은 MIND와 공동으로 관련 교육 및 임상연구 참여기회 정보 제공 등에 나서게 된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소망은 현재 치매환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소망케어교실을 비롯해 치매전문가 및 간병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562-977-4580)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park.naki@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