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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통화 공개 후 트럼프 탄핵 지지 '껑충'

5일 만에 10%p 올라 47%
공화당 지지층도 흔들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국민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27~29일 진행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권력을 남용했다고 믿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4%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43%로 절반에 못 미쳤다.

탄핵혐의 판단을 위한 하원의 조사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역시 응답자 과반인 52%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찬성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45%였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자체에 대한 지지율도 껑충 뛰었다. 응답자의 47%가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되거나 퇴진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 25일 발표한 조사에서 탄핵 찬성 응답이 37%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5일 만에 탄핵 찬성률이 10%p나 올라간 것이다.



탄핵 또는 퇴진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도 47%로 찬반 여론이 팽팽히 갈린 것으로 드러났다.

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팀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 공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 관련 정보가 드러나고 이에 하원 민주당이 공식 탄핵 조사 개시를 선언하면서 탄핵에 대한 여론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26~30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 실시해 발표한 1일 발표한 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 의견이 45%로 나타나 지난달 23~24일 진행된 직전 여론조사 때의 37% 보다 8%p가 올랐다. 탄핵 반대는 41%로 나타났다.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과 함께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탄핵 지지율은 47%로 나타났다. 반면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지난 5월 54%에서 이번에는 45%로 9%포인트 하락했다.

CNN은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약 75%로 5월 조사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았지만, 무당파(46%)와 공화당 지지층(14%)에서는 찬성 비율이 각각 11%p, 6%p 뛰어올라 전체 찬성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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