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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동네 한복판에 선거캠프 열었다

LA 10지구 출마 그레이스 유
28일 리머트 파크에 새 사무실
상대 후보 의식 소통강화 역점

LA시의회 10지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 후보가 28일 사우스 LA지역에 오픈한 지역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지지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시의회 10지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 후보가 28일 사우스 LA지역에 오픈한 지역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지지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상진 기자

"그동안 지역 의원들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며 발전이 더뎠습니다. 제가 앞장서 적극적인 변화를 끌어내겠습니다."

LA시의회 10지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유(48) 후보는 28일 한인타운 남서쪽의 리머트 파크(4305 Degnan Bl.)에서 새 사무실 오픈행사를 열었다.

한인타운의 70% 가량을 포함하는 10지구는 10만여 명 등록 한인 유권자 외에 흑인.라티노 등 다양한 인종이 함께 거주한다. 리머트 파크지역은 거주민 13000여명중 흑인이 80%로 대다수다. 이 지역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은 상대 후보인 노련한 흑인 정치인 마크 리들리-토머스를 의식해 흑인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유권자들과의 소통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한 유 후보는 "이제 한.흑 갈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동네 한복판에 사무실을 마련하며 스킨십을 보이자 흑인 유권자들이 진정성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이 두 번째 시의원 도전인 유 후보는 "기존 한인표는 물론, 15% 이상 흑인표가 필요하다. 라틴계는 상대적으로 투표에 무관심한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사무실 건물주이자 자메이카에서 이주해온 50년 지역 토박이인 딜로이 말린은 "쓰레기.노숙자.재개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다"며 "시의원들이 그동안 주민을 무시해왔다. 대규모 개발업자들만 대접받는 현실 속에 영세 상인들은 각종 규제로 역차별 당한다"고 꼬집었다.



UCLA 정치학도로 선거 캠페인에 'Team Yoo'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숀테이 칼라일 역시 "나도 이곳 출신이지만 유 후보의 진정성이 가장 와 닿았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지역 유권자 마테오 루비오는 "동네 홈리스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멕시코계 미국인으로 같은 소수계인 유 후보의 안전.서민위주 플렛폼을 믿는다"고 말했다.

▶문의 및 후원:(424)333-0379/(www.GraceYooCD10.com)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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