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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위해 연방예산 최대한 끌어올 터"

한인타운 지역구 고메스 의원
LA한인회 주최 간담회 참석
"한인 관심사, 의정 적극 반영"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지미 고메스 연방 하원의원(오른쪽)이 4일 LA한인회 주최로 벌어진 간담회를 끝마친뒤 로라 전 회장(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데이비드 양 남가주 한미변호사 협회장(KABA)과 악수를 교환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지미 고메스 연방 하원의원(오른쪽)이 4일 LA한인회 주최로 벌어진 간담회를 끝마친뒤 로라 전 회장(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데이비드 양 남가주 한미변호사 협회장(KABA)과 악수를 교환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한인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이민·복지·주택 등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연방 차원의 지원요청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한인타운을 관장하는 지미 고메스 연방 하원의원(44·가주 34지구) 초청 간담회가 4일 LA한인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주최측인 한인회 이사진을 포함, 14명의 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선거에서 3선을 노리는 고메스 의원은 각종 지역 이슈에 대한 정견을 밝혔다.

고메스 의원은 로라 전 한인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아베 신조 총리의 최근 회동을 거론하자 "한일관계 개선은 미국 입장에서도 중요한 사안이다. 무역 분쟁을 포함해 정부측에 중재 요청 서한을 보내 원만한 해결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최대 동맹국이기도 한 두 나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 뉴저지주의 동료의원 앤디 김도 가까운 장래에 내 지역구이기도 한 한인타운을 찾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대 현안인 노숙자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개빈 뉴섬 가주 지사와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이견을 보이며 언쟁을 하기도 했다. 솔직히 가주 밖에 나가면 반 캘리포니아 정서가 존재한다. 더구나 이곳이 민주당 텃밭이란 이유로 대통령이 민주당에 화살을 돌리는 실정"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고메스 의원은 "트럼프는 내가 누군지 모르지만 시민들은 나를 잘 안다. 한인을 포함한 유권자들과 가주의 이익을 위해 최대한의 예산으로 주택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관계(fact)보다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생각이다"라며 "국경장벽 문제에 집중하며 시스템이 무너졌고 툭하면 관련 간부진을 문책하며 정책의 일관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청년 이주자 추방유예 제도(DACA) 역시 아동구제 미비·학대 문제가 야기되며 법원의 최종판단을 기다리는 상황이 됐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 행태를 비판했다.

한국 군인 신분으로 월남전에 참전한 뒤 미국으로 귀화한 한인 제대군인의 복지 혜택이 현지 출신에 비해 뒤떨어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혈맹이 미국을 도우려고 참전한 점을 존중한다. 관련 조례를 상정하고 내년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연방차원의 지원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건설 확대·지원은 "렌트 컨트롤이 없을 경우엔 효율적 예산 집행이 어렵고 지역정부의 무관심에 캠퍼스 주변의 반대 같은 제약도 많은 실정"이라고 전한 뒤 "누가 예산을 점검하고 그 돈이 어디로 가는지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메스 의원은 "올림픽가를 중심으로 다울정·버스정류장 정비 등 프로젝트가 정체 상태다"라는 의견에 대해 "정확한 센서스를 통해 한인 노인들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지원을 위한 예산 전용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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