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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가도 '빨간불'

4개주 미니 지방선거 결과

텃밭 켄터키 주지사직 잃고
경합주 버지니아도 빼앗겨

2020년 대선을 1년 앞두고 5일 켄터키, 버지니아, 미시시피, 뉴저지 등 4개 주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대부분 민주당 후보들이 승리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선거종합 2면·10면>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공화당 텃밭인 켄터키 주지사 선거였다. AP통신은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유세 현장을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했던 현역 공화당 주지사 매트 베빈이 민주당 앤디 비시어 후보에게 패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개표 결과 민주당 비시어 후보가 49.2%(70만 9673표)를 얻어 48.8%(70만 4523표)를 득표한 베빈 주지사를 5150표 차로 앞섰다.

베빈 주지사가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당국에 투표 결과 재확인을 공식 요청했지만 재확인은 재검표가 아니라 말그대로 투표기계에서 확인증을 재출력해 투표에 변칙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라 결과에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티브 비시어(2007~2015년 재임) 전 주지사의 아들이자 현재 주 법무장관을 맡고 있는 민주당 비시어 후보는 승리를 선언했다.



경합주인 버지니아 주의회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공화당을 제쳤다. 민주당이 주의회 양원을 모두 장악한 것은 25년 만에 처음으로 버지니아는 랠프 노덤 주지사도 민주당 소속이라 이번 선거를 통해 명실공히 민주당 파란 지역이 됐다.

이날 함께 치러진 뉴저지주 하원선거와 미시시피주 주지사 선거는 예상대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승리했다.

AP통신은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 "켄터키와 버지니아 교외지역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지지했는데 이런 현상이 계속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행보를 복잡하게 할 것"이라고 평하면서 "남부 주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고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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