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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도서관 '연체료' 폐지…LA시장 "내년 봄부터 시행"

73개 도서관서 벌금도 사면

내년부터 LA 공공 도서관 책 연체금 제도가 사라질 예정이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13일 LA 중앙도서관에서 “LA 공공 도서관 책 반납 연체금을 내년 봄부터 없애기로 했다. 더 많은 주민들이 LA시 도서관을 이용하게끔 하기 위한 일환으로 결정한 정책”이라면서 “많은 시민들이 책 반납 시기를 놓칠 경우 벌금 때문에 도서관에 가길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 또는 고정 수입이 없는 시니어들에게 연체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도서관의 무궁한 자원을 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체료 제도를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LA시 공공도서관 수는 총 73개. 현행 LA도서관 시스템에 따르면 책, 잡지, 오디오 북 등을 연체했을 경우 하루 35센트, 아동물의 경우 하루 15센트를 지불해야 한다. CD와 DVD의 경우 하루 1달러 연체료가 부과된다.

이미 샌디에이고, 시카고, 덴버,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등 수십 개 도시에서는 공공 도서관 연체금 제도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LA시는 책을 비롯한 도서관 물품을 잃어버렸을 경우 10달러 벌금을 부과하던 정책도 없앤다고 밝혔다. 대신 분실한 제품 원가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배상해야 한다.

사우스LA에 거주하는 타니샤 힉스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가끔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반납 시간을 제때 맞추기 어려울 때가 있다. 벌금 지불을 걱정하며 초조하게 되기 일쑤인데, 걱정을 좀 덜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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