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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마일 강풍’…피해 속출, 타운 정전·가로수 넘어져

[LA중앙일보] 발행 2019/12/18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9/12/17 22:51

기온 오르다가 22일부터 비

남가주 일대 강풍이 계속 이어진 가운데, 화물차가 쓰러지고 단전이 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17일 해변가 주변으로 시속 25~55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쳤으며 산간지역은 시속 70마일 이상의 강력한 규모의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오전 7시쯤, 강풍에 대형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시애라 애비뉴 인근 1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에서는 교통 정체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수십 명의 트럭 운전자들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데 동원됐다.

현장에서 차량을 옮겼던 제이 스트라우더만은 KTLA와의 인터뷰에서 “운전자가 프리웨이를 빠져나가려고 하던 찰나 강한 바람에 중심을 잃었다”고 말했다. 당시 사고 차량 운전자는 “차가 쓰러지기 직전 심하게 흔들거림을 느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당시 바람에 차량이 흔들거리는 느낌이 온전히 느껴졌다”고 말했다.

채스워스 지역 118번 프리웨이에서도 오전 8시쯤, 강풍에 쓰러진 화물차량으로 두 시간 가량 일부 차량이 통제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알파인 근처 8번 교차로와 폰태나 15번 교차로에서도 강풍에 의한 화물차량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을 지켜본 차량 운전자 바샤 셰보는 “차가 중심을 잃고 왼쪽 오른쪽 흔들거리더니 한쪽 방향으로 쏠려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강풍이 불 경우 트럭 또는 RV차량 운전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일반 승용차 운전자들은 이와 같은 몸집이 큰 차량 옆에서 운전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시속 35마일에 달하는 강풍으로 인해 LA한인타운 곳곳에서도 가로수가 넘어지거나 전기가 끊어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타운에 거주하는 김윤용(32)씨는 “신호등 간판이 심하게 흔들거려 위협을 느꼈다. 도로 곳곳에 신호등도 고장나 도로가 정체되는 곳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국립기상청은 17일 오후를 기점으로 LA카운티 전역의 바람 세기는 줄어들었지만, 내일(19일)까지 약한 바람이 계속 지속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낮아졌던 기온은 19일부터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이며, 비 소식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돼 2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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