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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2만도 위협…어제도 3000p 폭삭

한달새 32% 날아가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하루 30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지수 2만선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를 비롯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긴급 유동성 공조에 나섰지만 세계적 대유행(팬더믹)으로 거대해진 코로나19 공포를 대적하긴 역부족이었다.

16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997.10포인트(12.93%) 하락한 2만188.52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324.89포인트(11.98%) 내린 2386.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70.28포인트(12.32%) 떨어진 6904.59에 각각 마감했다.

<관련 기사 경제 섹션 1면>

이날 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폭락세를 연출, 개장 직후 S&P 500지수 기준으로 7% 이상 급락하면서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주가 급등락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는 지난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이어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새 세 차례나 발동됐다.



이후 거래가 재개됐지만, 낙폭은 더욱 커져 다우지수는 2000포인트가량 폭락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3000포인트까지 순식간에 밀렸다. 시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오는 7~8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장중 발언이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지난달 12일 2만9551.42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지수 3만 돌파를 시도했던 다우지수는 불과 한달여 만에 32% 폭락하며 2만 붕괴의 위협에 처하게 됐다.

전날 연준은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전격 인하해 0.00~0.25%의 ‘제로금리’ 수준으로 만든 뒤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계획을 밝혔지만 이날 대폭락을 막지는 못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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