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로원에 마스크 3000장 기부

평통, 500장씩 6개소 전달
지·분회 4곳엔 1만 장 우송

지난 17일 OC평통 이종묘(왼쪽 끝) 부회장, 김남희(맨 뒤) 총무간사가 부에나파크 너싱 센터 관계자들에게 마스크 500장을 전달하고 있다. [OC평통 제공]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 지역협의회(이하 OC평통, 회장 오득재)가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예방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OC평통은 지난 17일 카운티 내 6개 양로원에 각 500장씩, 총 3000장의 수술용 마스크를 기부했다.

마스크를 받은 양로원은 가든그로브의오렌지그로브, 애너하임의 애너하임 크레스트너싱 센터와 선 마 너싱 센터, 풀러턴의 그린필드 케어 센터와 풀러턴 매너 너싱홈, 부에나파크의 오렌지그로브리햅하스피털과 부에나파크 너싱 센터 등이다.

OC평통 측은 “한인이 많은 양로원을 선정해 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양로원 대상 마스크 기부는 OC평통이 이달 들어 시작한 마스크 기부 캠페인의 일환이다.

OC평통 관계자들은 지난 3일엔 UC어바인 메디컬센터를 방문, 코로나19 전담 의료진에 4800달러 상당의 KN 95 마스크 2000장을 기부했다.

이종묘 부회장은 “1차 캠페인이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을 위한 것이었다면 2차 캠페인은 코로나19 취약 계층이 많은 양로원을 대상으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인 어르신이 많이 계신 양로원 위주로 마스크 기부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OC평통은 금주 내로 샌디에이고와 피닉스 등 2개 지회와 리버사이드, 라스베이거스, 뉴멕시코, 애리조나 등 4개 분회에도 총 1만350장의 마스크를 우송하기로 했다.

각 지회와 분회는 이 마스크들을 현지 의료기관 또는 양로원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평통 측은 자문위원들의 기부금과 OC한미노인회, 멘토23재단, 한마음봉사회 등의 지원금으로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펴고 있다.


임상환 기자 [e-mail]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