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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불량 마스크' 구입 논란…가주 10억불어치 창고서 낮잠

연방정부 사용 승인 안나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달 10억 달러를 들여 계약한 중국산 마스크가 연방 정부의 품질 기준에 미달돼 사용하지 못하고 창고에 쌓여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자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는 지난 4월 말부터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 수백만 개가 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달 초 코로나19 의료 종사자들과 필수 인력들에 지급할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중국 전기 자동차 제조회사인 BYD와 1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에 따르면 가주는 월 2억 개의 N95 방역용 및 수술용 마스크를 두 달 동안 공급받기로 돼 있다. 개별 가격은 N95의 경우 3달러30센트, 수술용 마스크는 55센트다. 뉴섬 주지사는 이를 위해 구매 대금의 절반인 4억9500만 달러를 BYD에 송금한 상태다.



하지만 가주가 BYD측으로부터 받은 마스크는 연방 품질기준에 미달돼 아직까지 사용 허가서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병원과 의료진들은 여전히 마스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가주는 BYD측이 이달 말까지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계약을 파기하고 환불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마스크와 검사기기를 수출하는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으나 불량품으로 드러나 반송되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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