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용실 여는데 네일숍은 왜 안돼?"

한인업소 상황 악화에
"생계 잇기 어려운 상태"

신디네일의 신디 박 사장은 “그저 주정부 허가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박 사장은 “전체적으로 방역을 마쳤고, 오픈을 대비해 아크릴판 등을 모두 준비했는데 정작 문을 열지 못하니 답답할 노릇”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17년 네일업소 운영 이래 이번처럼 어려운 적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에서 나오는 지원금이 있지만, 렌트비를 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박 사장은 “다행히 건물주가 4, 5월 두 달간 렌트비를 40% 할인해줬는데, 이번 6월분은 현재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자금 사정이 매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상황이 어렵다 보니 몰래 영업을 하는 네일 아티스트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업소 내 또는 가정집 출장 영업 등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타운 내 한 네일업소 직원 A씨는 “정부 허가만 기다리다간 생계를 잇기 어려운 상태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애타게 원하는 손님들이 있어 최대한 위생규정을 지키며 네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네일 아티스트 B씨는 “주정부의 영업 재개 가이드라인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용실, 네일, 스킨케어 모두 같은 대면 작업인데 왜 차별성을 두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킨케어숍, 마사지숍도 여전히 영업 재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팔레스미용대학 조병덕 학장은 “개인 에스테틱에서 운영하는 스킨케어숍은 영업할 수 없는데, 성형외과에서는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피부 관리인데도 전문의사 상주 여부에 따라 영업 재개 기준이 나뉜다”고 설명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