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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가주 개스세 인상…공화, 연기·취소 요구

다음 달가주에서 자동차용 개스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찬반양론이 거세지고 있다.

15일 가주 조세·수수료관리국(CDFTA)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개스 소비세는 갤런당 3.2센트가 올라 50.5센트가 될 예정이다. 2017년 12센트, 지난해 5.6센트 인상에 이어 4년래 3차례에 걸쳐 20.8센트 오르게 된다.

주 정부는 이번 3.2센트 인상을 통해 다음 회계연도 세수입이 4억40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전체적으로 70억 달러에 달할 개스 소비세는 가주 내 도로와 다리 보수 등에 사용된다.

LA타임스는 주 의회의 공화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심각한 주민들에게 부담이 크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 하원의 빈스 퐁(공화·베이커스필드) 의원은 “경제난에 허덕이는 주민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고 일갈했고, 마리 왈드론(공화·에스콘티도) 의원은 “실업자 증가 속에서 최소한 증세만큼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스 소비세 인상의 연기나 취소는 의회에서 투표로 결정될 사안이지만 가주 양원에서 다수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은 어떤 계획도 없고, 개빈 뉴섬 주지사도 어떤 입법 제안도 하지 않은 상태다. 주 상원의 예산위원회 의장인 홀리 미첼(민주·LA) 의원은 “코로나19로 로컬 정부들의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역 경제 회복과 인프라 투자 유지를 위해 세수입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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