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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슬라' 니콜라 빈 껍데기차 지적에 주가 폭등세 급제동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화제 주에 등극했던 수소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Nikola)가 차량 스펙 과장 논란에 휩싸이며 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블룸버그는 니콜라가 공개한 수소 트럭 ‘니콜라원'이 사실은 작동하지 않는 빈 껍데기라며 니콜라의 설립자인 트레버 밀턴 CEO가 트럭의 기능을 과장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2016년 12월 공개된 니콜라원에는 기어와 모터는 물론, 가장 중요한 수소 연료전지도 없었다고 전했다. 당시 밀턴 CEO는 “완벽하게 기능을 하고 작동한다”고 밝혔지만,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주요 부품을 제거했다. 나는 누구도 속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당초 니콜라는 2020년 첫 완제품을 만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회사 측은 올해 매출은 없을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니콜라의 제품 생산능력도 의문투성이”라고 주장했다.



니콜라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2018년 1억 달러를 투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 초 나스닥에 입성한 차량·에너지 투자 관련 특수합병회사(SPAC)와 합병하는 식으로 나스닥에 우회 상장한 니콜라는 지난달 주가가 184% 치솟았고 지난 9일에는 장중 한때 93.99달러까지 상승해 포드의 시가총액을 추월하기도 했다. 17일도 장 초반 9% 이상 올랐지만, 블룸버그 보도가 나온 직후 5% 이상 하락했다가 막판 간신히 1.8% 회복으로 장을 마쳤다. 18일 니콜라 주가는 5.7% 오른 67.73달러를 기록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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