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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샵 오픈은 했지만…업주·손님도 “아직은 글쎄...”

[LA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6/19 17:41

19일부터 LA·OC 지역 영업 재개
코로나19 확산 속 아직 두려움 남아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도 19일부터 네일샵 오픈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미용실 오픈과는 차별적으로 네일샵 영업 재개가 허용되지 않아 네일업계 종사자들의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하지만 재개장 네일샵을 향한 손님들의 태도는 뜨뜻미지근한 상태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대면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김윤진(40)씨는 “아직은 네일샵 방문이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김씨는 “19일 오전 단골 네일샵에서 다시 오픈했다는 문자를 보내왔다”고 했다. 이어 “손 관리를 받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워낙 신체 접촉이 있는 서비스라 당분간 예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은(35)씨도 “네일 서비스를 받는 것이 유일한 낙이지만, 아이가 있어 더욱 조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네일업 종사자들도 불안한 마음은 마찬가지.

6가 선상에 있는 레드폴리쉬네일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에 맞춰 준비할 게 많고 바이러스 확산 속 두려운 마음도 있어 일단은 준비를 탄탄히 해서 오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일업 종사자는 “서비스업 특성상 손님과 대화도 많이하고 거리도 가깝다 보니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 종사자는 “네일숍 사장에게 상황을 이야기하고 몇 달 더 일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길에 있는 A업소 관계자는 “오늘 오픈했는데, 손님들이 처음 입장할 때를 제외하곤 서비스를 받는 도중 계속 마스크를 벗는다”고 하소연했다.

오픈을 앞두고 네일숍 사업을 접은 업주도 있다.

신디네일의 신디 박 사장은 “그동안 주정부 허가를 기다리며 여러 준비를 완벽히 해놨지만, 막상 오픈을 하려 가이드라인을 보니 막막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한 손님 나가고 그 자리를 소독하는 데만 1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업소이면 모르겠지만, 우리같은 소규모 사업장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적자”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LA카운티 네일숍 오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직원 및 손님 모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업주는 추가로 일회용 장갑도 착용해야 한다. 또한 서비스가 끝나면 모든 기구 세척 및 소독을 거쳐야 한다.

페디큐어 보울은 EPA에 등록된 액체로 소독해야 한다. 월풀이 아닌 욕조의 경우 소독제를 10회 이상 순환시켜야 한다. 가급적 모든 제품은 일회용 용품을 사용해야 하며 한 직원이 여러 사람을 동시에 관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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