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부부 숨진 채 발견…6일 아케이디아 자택서

경찰 “살해 후 자살 추정”

한인 노부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살해 후 자살(murder-suicide)’ 사건으로 보고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LA카운티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33분 아케이디아 지역 로스알토스 애비뉴 인근 한 주택에서 부부인 한상철(74ㆍ남), 한임숙(67ㆍ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LA카운티검시소는 “숨진 남성과 여성 모두 한인”이라고 밝혔다.

셰리프국 트리나 슈레이더 공보관은 “현장 증거 등을 종합해볼 때 살해 후 자살 사건으로 추정되지만 조사중이라 자세한 경위는 아직 밝힐 수 없다”며 “당시 남성은 차고에서, 여성은 집 안에서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친척이 집을 방문했다가 쓰러져 있는 한씨 부부를 발견해 신고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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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