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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첫 한인 여성 시의원 탄생

태미 김 8일 취임 선서
부시장 선출돼 ‘겹경사’
“주민만 바라보며 뛸 터”

지난 8일 어바인 시청에서 태미 김 시의원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어바인 시 제공]

지난 8일 어바인 시청에서 태미 김 시의원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어바인 시 제공]

한인 여성으론 처음으로 어바인 시의회에 입성한 태미 김 시의원이 취임 직후, 부시장에 선출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달 3일 열린 시의원 선거에서 1위로 당선된 태미 김씨는 8일 어바인 시청에서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주재로 선서를 마치고 공식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엔 박경재 LA총영사도 참석, 김 시의원 취임을 축하했다.

김 시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이익집단이 아니라 주민만 바라보며 시정을 펼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도우며 방역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로써 태미 김 시의원은 최석호 전 시장이 2016년 말, 시의회를 떠나 가주 하원의원에 취임한 이후 끊겼던 한인 시의원 명맥을 다시 잇게 됐다.



이어진 부시장 선거에서 마이크 캐롤 시의원은 김 시의원을 후보로 추천했다.

캐롤 시의원은 김 시의원 추천 이유로 그가 선거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됐다는 점을 들었다. 김 시의원은 3석이 걸린 시의원 선거에서 4만3744표를 얻어 어바인 시의원 선거 사상 최다 득표 기록을 세웠다.

김 시의원과 2위에 오른 마이크 캐롤 시의원의 표 차이는 5129표에 달한다.

투표에서 김 시의원은 만장일치로 부시장에 선출됐다.

어바인 시의회는 시장을 직선으로 뽑기 때문에 풀러턴이나 부에나파크와 달리, 연공서열에 따라 부시장을 선출하는 관행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김 시의원 취임으로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인 어바인은 지금까지 총 3명의 한인 시의원을 배출했다. OC 도시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표 참조>

지난 2004년 강석희·최석호 후보는 시의원 선거에서 동반 당선, 어바인의 첫 한인 시의원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강, 최 시의원은 이후 재선에 성공한 뒤, 차례로 2년 임기 직선 시장을 두 차례씩 지냈다.

한편, 8일 취임식에선 파라 칸 신임 시장과 캐롤 시의원, 6년 만에 시의회에 복귀한 래리 에이그런 시의원도 선서 직후, 각 2년(시장)과 4년(시의원) 임기를 시작했다.

김 시의원과 칸 시장, 에이그런 시의원은 모두 민주당원이다. 앤서니 쿠오 시의원은 공화당원이며, 2018년까지 공화당원이었던 마이크 캐롤 시의원은 현재 당적을 갖고 있지 않다.

이로써 어바인 시의회에선 지난 2012년 말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과반을 점하게 됐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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