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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식당들 ‘따뜻한 밥’ 나눴다

북창동순두부 등 7곳 참여
스키드로에 300인분 전달

17일 북창동 순두부 주차장에서 노숙자 음식 기부에 참가한 한인 식당 사장들이 차량에 음식을 싣고 있다. 김상진 기자

17일 북창동 순두부 주차장에서 노숙자 음식 기부에 참가한 한인 식당 사장들이 차량에 음식을 싣고 있다. 김상진 기자

팬데믹 사태 가운데 LA한인타운 식당 업주들이 ‘음식’을 통해 노숙자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지난 11월부터 북창동순두부를 비롯한 한인타운내 7개 식당은 LA다운타운 스키드로 지역 노숙자들에게 300인분의 음식을 기부하는 ‘케이타운 케어스(Ktown Cares)’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본지 11월25일자 a-1면>

16일 북창동순두부 윌셔 지점 앞에는 죽향(Jookhyang), 아카 그릴(Aca Grill), 한식(Hanchic), 브라더스 샌드위치(Brothers Sandwich), 케이타운 포(KTown Pho), 러브 아워(Love Hour) 등 각 식당 업주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각 식당측은 대표 메뉴를 중심으로 30~70인 분씩의 도시락을 준비, 스키드로 지역 노숙자 지원 단체인 LA미션에 전달했다.



특별히 이날 300인분의 음식 배달은 스포츠서울측이 트럭 차량 등을 제공해 이루어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한인 식당 업주는 “코로나 사태로 다들 너무나 어려운 상황인데도 한인타운 식당 업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며 “스키드로의 노숙자들이 우리가 만든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그들의 마음까지 따뜻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UCLA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다큐멘터리팀이 도시락 전달식과 LA미션의 음식 배급 현장을 촬영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일부 촬영 스케줄이 취소됐다. 이번 노숙자 도시락 전달 프로젝트는 1세 뿐 아니라 2세 업주들도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더 컸다. 메뉴는 죽, 샌드위치, 햄버거, 불고기, 순두부, 덮밥 등 각 식당의 대표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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