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 큰 100인’에 한인 대거 포함
OC 레지스터 선정·발표
엘렌 안·딘 김씨 등 8명
작년 2명에서 크게 늘어
OC레지스터가 최근 선정, 소개한 100인 명단엔 한인 8명이 포함됐다. 레지스터가 매년 말, 발표하는 100인 명단에 이처럼 많은 한인이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명단에 든 한인은 정치인 미셸 박 스틸과 영 김이다. 2018년에도 평창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 선수와 UC어바인 법대 리처드슨 송 학장만 명단에 올랐다. 올해 100인 명단에 포함된 한인(알파벳 순)과 레지스터가 밝힌 선정 이유를 소개한다.
▶엘렌 안 (코리안복지센터 디렉터)
안 디렉터가 이끄는 코리안복지센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사회에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다.
안 디렉터는 OC보건국의 아태계 커뮤니티 코로나19 테스트 확대 태스크포스의 일원이기도 하다.
▶대니얼 김 (드래곤 김 재단 공동대표)
재단 공동대표인 부인 그레이스 김씨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식사를 배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30만여 달러를 모금했으며, 5만여 끼의 식사를 배달했다.
▶딘 김 (OC베이킹컴퍼니 대표)
오렌지 시의 OC베이킹컴퍼니 창고를 다양한 식품 판매업체가 참여하는 일종의 먹거리 장터로 활용,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체들을 도왔다.
김 대표는 의료 관계자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한편, 정부 지원금으로 모든 직원에게 제빵 교육을 시행했다.
▶에드워드 김 (시티오브호프 어바인 암센터장)
내후년 문을 열 시티오브호프(COH) 어바인 암센터를 이끌 책임자로 최근 결정됐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르바인 암연구소 임상실험 디렉터, 노스캐롤라이나 의대 교수 등을 역임한 김 센터장은 첨단 시설에서 새롭고 효과적인 암 치료 방법 연구를 이끌게 된다.
▶영 김·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당선인)
2018년 민주당에 오렌지카운티의 모든 연방하원 의석을 내준 공화당이 전략 선거구로 점찍은 두 곳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내년 초 취임할 김 당선인은 39지구에서 길 시스네로스 의원을, 스틸 당선인은 48지구에서 할리 루다 의원을 각각 누르고 당선됐다.
▶미키 이(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제작을 후원했다. 라구나비치에 사는 이 부회장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데이브 민 (주상원의원)
이달 초 취임한 데이브 민(민주) 가주 37지구 상원의원은 지난달 선거에서 현직이었던 존 무어라크(공화)를 누르고 승리했다. 민 의원은 선거자금 모금 실적에서 무어라크보다 100만여 달러를 더 모았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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