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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름은 ‘기부 천사’…독지가 노인회에 또 1만불

올해만 총 3만 달러 쾌척

지난 29일 신영균(왼쪽 세 번째부터) 회장, 김혜릭 이사장 등 OC한미노인회 관계자들이 가든그로브의 노인회관 앞에서 익명의 독지가가 보낸 기부금 봉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신영균(왼쪽 세 번째부터) 회장, 김혜릭 이사장 등 OC한미노인회 관계자들이 가든그로브의 노인회관 앞에서 익명의 독지가가 보낸 기부금 봉투를 들어 보이고 있다.

OC한미노인회(이하 노인회, 회장 신영균)가 연말에 큰 선물을 받았다. 익명의 독지가가 노인회 운영에 보태라며 1만 달러를 기부한 것.

매년 운영기금의 대부분을 모금해 온 추석잔치를 올해 코로나19로 열지 못한 노인회에 이 기부금은 가뭄 속 단비와도 같다.

놀라운 사실은 한사코 자신을 드러내길 거부한 이 독지가가 그간 꾸준히 노인회에 도움을 줬으며, 올해에만 노인회를 위해 총 3만 달러를 기부했다는 점이다.

이 독지가는 지난 1월 설립 후 첫 강좌를 시작한 노인회 산하 늘푸른대학에 1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어 4월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 돕기에 써 달라며 1만 달러를 건넸다.



신영균 회장은 “추운 겨울이지만 독지가 덕분에 노인들이 훈훈한 연말연시를 맞게 됐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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