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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의료진 수천명 코로나 감염…지난달에만 2363명 확진

지난해 12월 16일 LA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할리우드 차병원의 간호사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김상진 기자

지난해 12월 16일 LA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할리우드 차병원의 간호사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김상진 기자

LA카운티내 의료계 종사자 수천 명이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으로 임계점에 이른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2월에만 LA카운티내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계 종사자 중 236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한달 간 수천 명의 의료 인력이 감염된 것이다.



토런스 지역 하버-UCLA 메디컬 센터 아니쉬 맨하잔 박사는 “현재 우리 병원의 경우 중환자실(ICU) 수용 시설을 150%까지 늘린 상태”라며 “하지만 의료진의 코로나 감염으로 각 시설에 인력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후 LA카운티내에서 구급대원, 간호사, 의사 등 총 2만8448명이 감염됐다. 이중 132명이 사망했다.

보건국 크리스티나 갈리 박사는 “감염된 의료진 역시 격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의료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료 서비스의 질이 이전과 같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A카운티공공보건국은 한국어를 포함 각국 언어로 경고 메시지를 트위터를 통해 발송했다. 매시지는 ‘우리의 병원과 ICU는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다. 집에 있어라 생명을 구하자’는 내용이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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