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비즈니스 사업 자금 융통해 드려요"

가든그로브시 융자프로그램 론칭
업체당 최대 2만5000달러 지원
상의 등 후원 29일 설명회 개최

가든그로브 시가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을 대상으로 융자 지원에 나선다.

가든그로브 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신의 비즈니스를 성장시키세요(Elevate Your Business)'라는 슬로건하에 업체당 최대 2만5000달러까지 지원하는 융자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오는 29일 오후 5시30분부터 가든그로브의 US메트로은행 본점(9866 Garden Grove Blvd.)에서 '가든그로브 스몰 비즈니스 융자 기회의 날'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OC한인상공회의소, UC메트로뱅크, SBDC, OC스몰비즈니스개발센터 공동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엔 시와 각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 융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SBA 융자 정보, 시 개발 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시 경제개발국 리사 김 매니저는 "스몰 비즈니스 지원을 통한 경기부양 차원에서 시 경제개발펀드를 투입해 처음으로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사업자금을 융자해주기로 했다. 융자금액은 총 10만 달러 규모로 업체당 최대 2만5000달러까지 융자되며 선착순으로 심사를 하기 때문에 서둘러 신청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융자지원 자격은 반드시 가든그로브 시에 업체가 자리잡고 있어야 하며 소규모 업체들만 신청 가능하다. 융자금에 대한 이자율은 현 시장 수준에 따라 적용되며 상환기간은 3~5년이다.

행사 당일 참석자들에게 융자신청 사전 승인서가 배포된다. 시 측은 접수된 서류를 심사해 자격이 되는 업체들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융자 신청서류 작성 및 수속에 들어가게 된다.

김진정 상의 회장은 "소규모 업체의 경우 융자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면 그동안 자금 문제로 미뤄왔던 시설 보수 및 업그레이드 등을 할 수 있게 된다"면서 "시 프로그램 외에도 SBDC와 은행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융자 정보도 얻을 수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비영리단체 SBDC의 케일럽 김 비즈니스 컨설턴트도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해 융자 등 다양한 지원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음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아 한인들의 이용이 적어 아쉽다. 상의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는데 한인업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어 통역 및 간단한 음식, 음료가 제공된다.

한국어 문의는 상의(714-638-14400), SBDC OC(714-485-6552)로 하면 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