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아이비리그, 연소득 6만 달러 넘어도 학자금 지원

조기전형은 11월 초 서류 마감
CSS<사립대 학비지원서>, FAFSA<연방무료학자금신청서> 반드시 작성해야

대학교 학비가 폭등하면서 명문 사립대에 갈 실력이 되면서도 주립대로 발길을 돌리거나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하는 한인 학생들이 종종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빚이라도 내서 자녀가 원하는 학교에 보내고 싶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고등교육기관의 등록금은 지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5.94%가 급등했는데 이 기간 인플레이션 속도인 2.99%를 두 배 가까이 앞지른 수치다. 하버드나 컬럼비아, 프린스턴, 브라운 대학 등 유수의 사립대는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합하면 연간 5만 달러 이상 들어간다. 그렇다고 포기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 하버드 대학의 경우 연소득이 6만5000달러 미만 가정의 학생들은 학비를 전액 면제해준다. 유수 사립대에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지원하는 학비보조 혜택을 알아봤다.

▶ 스탠포드 대학

이 학교는 오는 가을학기부터 연소득이 12만5000달러 이하의 가정 출신 학생에게 4만5000달러에 달하는 학비 전액을 면제해 줄 계획이다. 또 연 가구소득 6만5000달러 이하의 소득가정은 학비뿐만 아니라 기숙사 등이 일체 무료로 제공된다. 스탠포드는 현재도 저소득층 학생에게 거의 전액에 가까운 장학금을 하고 있지만 이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인해 1100여 명의 재학생 및 신입생들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코넬대학



코넬대학은 아이비리그 중에서 유일하게 사립대학과 주립대학 체제가 공존하는 특이한 대학이다. 주 정부의 보조를 받아서 운영되는 농과대학과 인간생태학 대학 산업과 노동대학 수의과 대학은 뉴욕 거주 학생들에게 높은 입학 기회를 줄뿐 아니라 학비도 타주 학생에 비해 1만6000달러 정도 싼 3만2740달러 정도이다. 또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그랜트나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학생의 연 가족 소득이 6만 달러 이하이고 가족 자산이 10만 달러를 넘지 않는 경우 가정 분담금을 전혀 내지 않아도 된다. 가정 분담금은 재정 보조 신청 시 자녀와 부모의 수입 및 자산을 기준으로 평가되는데 자녀와 부모가 재정 보조금 이외에 내야 할 돈을 의미한다. 즉 분담금이 제외된다는 것은 학비가 전액 면제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연소득 6만~7만4999달러 소득 계층 가정의 학생들은 연 최대 2500달러의 학비 융자를 대출받는 조건으로 학비 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 7만5000~11만9999달러 소득계층은 연간 5000달러를 연소득 12만 달러 이상은 한해 7500달러 또는 4년간 3만 달러의 학비융자 대출을 받는다는 가정하에 학비 지원을 받는다.

상기 사항에 해당할 경우 신청 방법은 웹사이트(finaid.cornell.edu)를 통해 사립대 신청서인 CSS 프로파일과 FAFSA를 조기전형의 경우 11월 1일까지 일반전형은 2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세금보고서 복사본을 학교로 보내면 된다.

▶브라운대학

로드 아일랜드의 주도인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대학은 아이비리그 중에서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자유로운 교육과정을 채택해서 학생 스스로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고 커리큘럼을 선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학비는 1년에 4만8272달러 기숙사비까지 합하면 6만5380달러인데 2018년 졸업을 앞둔 학생의 44%가 학비보조 형식의 장학금을 받았고 2014~2015년도 1억410만 달러가 장학금과 그랜트 예산으로 책정됐으며 평균 4만4268달러의 학비보조를 받았다고 한다.

연 가정소득이 6만 달러 이하 자산이 10만 달러 미만이라면 가정분담금과 학비가 면제된다. 반면 연 가정소득은 6만 달러 이하이지만 자산은 10만 달러 이상일 경우 그랜트나 장학금을 지급해 학비를 보조해준다.

해당자는 CSS 프로파일과 FAFSA를 온라인(http://www.brown.edu/about/administration/financial-aid/general-questions)으로 제출해야 하는데 조기전형인 경우 11월 3일까지 일반전형인 경우 2월 2일까지 작성해야 한다. 부모의 세금보고서와 기타 추가서류 마감일은 3월 10일이다.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

미국 최초의 종합대학이자 경영대학과 의과대학을 최초로 설립한 유펜은 실용적인 학풍으로 유명하다. 학부는 경영대학 인문과학대학 간호대학 공과대학으로 나눠져 있지만 이들 단과대학을 연계시킨 '복수학위'나 '조인트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해 2개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학비 4만9536달러 기숙사비(식대포함) 1만3990달러 기타비용을 합하면 1년에 6만6800달러가 필요한데 2007년부터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전 학생을 대상으로 대출금 없는 학자금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2014년 입학생의 경우 연 가정소득 4만 달러 미만이면 평균 6만3000달러 이상 4만~7만 달러 미만은 평균 6만 달러 7만~10만 달러 미만은 평균 5만3000달러 10만~13만 달러 미만은 평균 4만5000달러 비교적 고소득인 13만~16만 달러 사이는 평균 3만5000달러 이상의 학비를 보조받았다.

특히 22만 달러 이상인 경우도 2만 달러 이상 지원받았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보조금은 가구 규모와 학생 본인의 연소득과 자산 가구 연소득과 자산 현재 유펜에 재학중인 자녀의 수 가정환경(환자나 실업자 유무 등)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신청 방법은 조기전형의 경우 CSS 프로파일과 PFAS(유펜 자체 온라인 신청서)를 온라인(http://www.sfs.upenn.edu/forms-apps/forms-pro.htm)으로 먼저 제출하고 세금보고서 복사본을 학교로 보낸 후 마지막으로 FAFSA를 제출해야 한다.

뉴욕지사= 서승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