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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민 현황 보고서…80년대 '피크'·90년대 '감소'·2000년 이후 '증가'

3명중 1명꼴로 가주 정착…뉴욕·뉴저지 뒤이어
시민권 취득 50년새 15배…시민권자 59만여명

미국으로 이민오는 한인이 2010년 이후 다시 늘고 있다. 한인 신규 이민자 3명 중 1명은 캘리포니아에 자리를 잡았다.

한인 이민자 현황을 알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왔다. 민병갑 퀸즈칼리지 석좌교수가 연방센서스 자료 중 한인 데이터만 추려 분석한 '한인 이민 현황과 최근 추세'에는 1965~2013년 한인 이민자 수에서부터 이민유형 등 각종 정보가 담겨 있다.

연 2만 명 수준= 한인 이민자 수는 1965년 2165명에서 2013년 2만3166명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표1 참조>



이민자 수는 60~70년대 꾸준히 늘었다. 76년 3만 명을 넘어서면서 90년까지 연 3만 명대를 유지했다. 이민자 수가 가장 많은 해는 1987년으로 3만5869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90년대 접어들면서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90년 3만2301명에서 91년 2만6518명으로 8000명가량 줄더니 92년 1만9359명으로 다시 6000명 감소했다. 90년대에는 1999년 1만2840명 2000년대에는 2003년 1만2512명까지 줄었다. 2005년 이후 5년 동안 연평균 2만5000명 2010~2013년 2만1000~2만3000명을 유지하고 있다.

65년부터 살펴보면 한인 이민자 수는 80년대 피크 90년대 감소 2000년 이후 다시 증가로 정리할 수 있다. 한인 이민자가 70~80년대에 비해 줄어든 반면 90년 이후 다른 아시안 이민자는 늘었다. 중국.인도.필리핀.베트남 출신이 대부분으로 아시안 이민자는 2010년 이전 전체 이민자의 30~35% 10년 이후에는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선택=한인들은 이민와 캘리포니아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표2 참조>

70~80년대에는 5명 중 1명이 90년대 들어서는 3명 중 1명이 가주에서 정착했다. 가주 내에서는 LA와 샌프란시스코-샌호세 샌디에이고에서 오렌지.리버사이드카운티로 퍼지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주는 뉴욕 세 번째로 많은 주는 70~90년에는 하와이.메릴랜드.일리노이.워싱턴DC-메릴랜드-버지니아였다가 90년 이후 뉴저지가 급부상했다. 이는 한인 및 한국 업체들이 맨해튼에서 뉴저지 버겐카운티로 옮기고 포트리와 팰리세이즈파크에 한인 상권과 커뮤니티가 생기면서 거주지도 바뀐 것으로 보인다.

서부의 캘리포니아 동부의 뉴욕-뉴저지 외 정착지로 이민 초창기에는 하와이와 일리노이 90년 이후에는 텍사스와 조지아가 부상했다.

시민권.비이민 증가=시민권 취득 한인은 1965년 1022명에서 2013년 1만5786명으로 15배가량 많아졌다.

〈표3 참조>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은 77년 1만 명을 넘어선 후 96년 2만7969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2000년 2만3858명을 기록한 후 감소세를 보이면서 2010년 1만1170명으로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2013년 1만5786명으로 다시 늘었다. 전체 한인 시민권자는 2013년 현재 59만7271명.

학생 또는 취업비자로 미국에 와 살고 있는 한인도 꾸준히 늘고 있다.

〈표4 참조>

학생비자 소지 한인은 1965년 1720명에서 시작해 2010년 17만25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취업비자의 경우 1965년 92명에 불과했던 것이 2010년 1만1815명까지 치솟았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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