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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물에 대한 실질적인 조사가 우선"

한미 양국 전문가 입장
환수만 앞세운 정책 안돼
한국예술품 개념 접근을

"환수를 원칙으로 하되 현지 유물에 대한 실질적인 조사가 우선되어야 한다."

문화재 시리즈 취재를 위해 한미 양국 전문가 30여 명을 인터뷰했다. 환수에 대한 이들의 의견은 하나로 귀결된다. 환수만 외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 내 우리 불화 실태 파악을 위해 박물관들을 방문한 고려대학교 정우택 교수는 "박물관 입장에서는 한국 유물 구입경로가 극히 제한돼 현재 소장품만이라도 지키려할 수밖에 없다"면서 "새로운 유물을 입수해도 공개했다가 또 쓸데없는 구설수에 휘말릴까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환수를 위해서는 지금까지와 다른 현명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이소영 큐레이터는 "한국 정부는 박물관을 상대로 재산권을 의미하는 단어인 '문화재(Cultural Property)'로 접근하기 보다 '한국 예술품(Korean Arts)'의 개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물관측 입장에서는 한국 유물의 활용 지원이 절실하다는 뜻이다. 정부로서는 이를 위한 예산과 인력을 지원해주고 현지 조사허가를 얻어내야 한다. 이후 치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반환을 요구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지난 2011년 조직된 환수전담반인 문화재청 산하 국외문화재팀의 채수희 팀장은 "문화재를 돌려 받기 위한 당근책으로 해외 문화재 활용 사업"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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