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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노트] 지진 대비

전홍철 / WIN Realty & Properties

개스누출·온수기 파손 피해 등 대비
지진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검토해야


지난 15일 대한민국의 경상북도 포항에서 규모 5.4의 중대형급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9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다음으로 한국에서 역대 2번째 규모의 강진이었다.

이번 지진은 경주의 5.8보다 낮은 5.4임에도 진앙의 깊이가 9km남짓으로 낮은 곳에서 발생하였고, 그 지진의 파장이 상하로 크게 움직였던 것의 영향으로 다행이 인명피해는 크게 발생하지 않았으나, 많은 건물의 파손규모가 매우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근지역에서 지하수가 지상으로 치솟아 오르며 발생하는 액상화 현상으로 지반이 약해지며 건물들이 주저앉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자칫 피해가 크게 증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특별히 한국의 건축물들 중 80% 이상의 건물들이 방진공사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알려지면서 앞으로 닥쳐올 지진에 대한 국민의 두려움과 공포감은 많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한국의 지진피해 소식을 접하고 있는 LA거주 한인들 역시 특히 최근 환태평양 지역 내 '불의 고리'라 불리는 지진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진 소식이 계속되면서 LA에도 '빅원'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4년 규모 6.7의 노스리지 지진을 겪었던 LA거주 한인들은 3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일어났던 인명과 재산피해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를 잘 알고 있다.

가장 먼저 주택소유주로서 가능하다면 지진보험에 가입해 놓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최소한 지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개스누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개스 셧오프 밸브의 설치 유무를 확인해야 하고, 만약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최소한 수동으로라도 개스밸브를 잠글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워터히터의 흔들림 방지를 위한 안전띠를 설치하여 지진발생시 온수기에서 나온 뜨거운 물로부터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하며 안전띠는 반드시 쇠줄을 이용해서 벽에 단단히 고정시켜야 한다.

그리고 소유하고 있는 주택과 아파트의 방진공사가 미비하다고 판단된다면 미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기초 파운데이션과 1층 바닥 사이의 크로올 에어리어에 설치된 앵커 볼트와 너트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지와 잘 조여져 있는지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주택에 거주하는 소유주와 테넌트들 모두는 집안 벽에 달려있는 대형 액자나 책장들이 지진발생으로 인해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로부터 대비하는 안전장치를 확실히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지진발생 시 비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상약과 물, 플래시 라이트, 라디오, 작은 담요와 옷가지, 캔 종류의 비상식량과 현금 등을 미리 준비하여 바로 들고 나갈 수 있는 위치에 준비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지진은 막을 수는 없는 자연재해이지만 사전에 대비하고 준비하는 지혜로움이 있다면 주택 파손은 물론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문의:(213)500-5589, America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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