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 웅변대회 개최

4월 29일 경운장학회 주최
참가 신청서 2월 26일까지

"역사 공부도 하고 무료로 웅변 첨삭도 받는 웅변 대회를 만듭니다."

제7회 한국 역사.문화.인물 영어웅변대회 홍보를 위해 5일 본사를 방문한 대뉴욕지구 경기여고동창회 산하 경운장학회 회장과 임원들이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당부하며 강조했다.

오는 4월 29일 뉴저지주 테너플라이의 KCC 새 회관(100 그로브스트릿)에서 개최될 이번 웅변대회 주제는 두 가지다.

첫째 주제는 70년이 넘도록 분단된 채 남아있는 한반도 현재 상황의 역사적 배경이 민족과 세계 정세에 미친 영향, 둘째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역사에 영향을 준 인물 또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한국문화다.

이 대회는 한인 학생들이 준비 과정을 통해 한국의 역사를 돌아보고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또 결선까지 통과하지 못한 학생들도 웅변대회에서 다른 학생들의 웅변을 들으며 애국심을 함양하게 한다는 목적도 있다.

조은숙 회장은 "웅변 대회 출전 경험은 대입에도 도움이 되지만 대회 자체가 역사의 산교육"이라며 "역사 연구상도 있어 학생들이 어른들이 몰랐던 한국의 역사적 사실을 밝힐 수 있어 준비 과정 자체가 큰 공부가 된다"고 강조했다.

장순옥 설립자 겸 고문도 "미국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한국의 역사를 직접 조사하며 스피치를 준비한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4~6분가량의 웅변 원고(영문)와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e메일([e-mail])로 오는 2월 2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9~12학년이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서는 장학회 홈페이지(www.kscholarship.org)에서 받을 수 있다.

심사를 통해 3월 중순쯤 본선 진출자가 가려지고 4월 8일 본선 진출자 워크숍을 통해 무료 웅변 첨삭 등의 교육도 제공된다. 대상에게는 1000달러, 2등 500달러(2명), 3등 300달러(3명), 본선진출상(4~6명) 100달러 등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201-306-0200, 718-350-6836.


황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