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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축하행사서 노래

한인 2세 팝페라 가수 로즈 장
"한국 민요 '도라지'도 불러요"

"음악으로 한-미 양국 잇고 싶습니다."

아시안으로서는 처음 미국 대통령 취임식 축하 행사에서 미국 국가와 한국 민요를 부르는 팝페라 가수 로즈 장(한국이름 장미영.37.사진)씨의 다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20일) 하루 전인 19일 워싱턴DC의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이방카 트럼프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는 트럼프 캠페인 주관 축하 행사와 21일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전미공화당 주관 축하 행사 무대에 서는 장씨는 17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정치적 이념을 떠나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600명 이상의 트럼프 지지자들과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 앞에서 미국 국가 외에도 한국 민요 '도라지'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 영화 오즈의 마법사 삽입곡 '오버 더 레인보우' 등을 노래할 장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이들이 한국 민요에 대해서도 알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사 참석이 결정된 후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주변 친구들이 말리며 우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지만 이번 행사 자체가 여러 민족들이 참여하는 다양성이 강조된 행사인 만큼 참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태어난 장씨는 맨해튼음대 조기음악 프로그램에서 4살 때부터 바이올린.피아노.성악을 두루 배웠다. 스미스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연극 배우로 활동했으며 2005년 팝페라 가수로 데뷔했다. 뮤지컬과 팝.오페라.재즈 곡을 녹음한 데뷔 앨범 'Rose Jang'을 출시했고 제주도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8년에는 유튜브가 세계 유저 대상으로 뮤지컬 '캣츠'의 주제곡 '메모리'를 누가 가장 잘 부르는지 묻는 설문조사에서 유명 팝가수들을 제치고 최다 득표해 화제가 됐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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