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한국 현대 미술관 설립 목표
예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장학사업 등 다양한 활동
비영리 예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의 이숙녀 회장과 류은애 이사장이 2017년 재단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지난 20일 본사를 방문했다.
알재단은 2017년에도 많은 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원 프로그램 중 첫 번째는 매년 알재단이 재능 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여는 '현대 미술 공모전'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작가 발굴뿐만 아니라 이들을 미 주류 사회에 홍보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는 미술가들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지원하는 그랜트 프로그램. 중견작가와 신인 작가뿐만 아니라 큐레이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장학금도 있다.
알재단은 이외에도 1년에 약 10회의 전시회를 열고 미술사 강의를 제공하는 등 대중들에게 미국 내 한인 미술가와 미술 역사를 알리고 있다. 또 미국 내 한인 미술인들의 활동내역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그 기록을 문서화 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알재단의 류은애 이사장은 "미국 내 한인 작가들의 활동이 체계적으로 문서화 된 것이 없다"며 "미술인 지원단체로서 이를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말했다.
알재단의 장기목표는 뉴욕에 한국 현대 미술관을 설립하는 것. 이숙녀 회장은 "한인 미술인들과 그들의 작품을 주류사회에 더 널리 알리고 싶다"며 "알재단 프로그램과 한인 미술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알재단은 다루 김정향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대중들을 위한 미술사 강의도 진행 중이다.
최시화 기자 choi.sihw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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