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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7/02/25 미주판 7면 기사입력 2017/02/24 16:40

서양화가 남궁원 내달 1~10일 뉴욕 개인전
맨해튼 K&P갤러리…2일 오프닝 행사

한국에서 '허수아비 화가'로 잘 알려진 서양화가 남궁원(사진)씨의 뉴욕 개인전이 '열광(Enthusiasm.포스터)'이라는 주제로 오는 3월 1일부터 10일까지 맨해튼 K&P갤러리(547 W 27스트리트, #518 )에서 열린다.

경기도 가평의 남송미술관 관장이자 경원대 미대 교수를 지낸 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적 상황을 표현한 작품들을 대거 소개한다.

전시를 맡은 K&P갤러리 측은 "이 시국과 그에 열광하는 사람들, 그 수많은 감정들이 한 장소에 모여 정신없이 흘러가고 모이고 또 흩어진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자신이 바라보는 현실을 개탄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흩뿌리고 칠하는 과정에서 작가가 보여주는 제스처는 그가 바라보는 사람들을 향한, 대한민국을 향한 현실의 걱정과 현장의 열기, 그 안에서 느낀 것들의 분출"이라고 전했다.

작가는 "나라 걱정이 태산"이라며 "대통령 탄핵 촉구 관련 민심은 과연 어디에 있는지, 정치는 어디로 실종됐는지, 매일같이 쏟아지는 뉴스 속 진짜 애국자는 누구인지 대답없는 질문들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을 비방하는 그림들을 비롯해 품격을 떨어뜨리는 예술을 빙자한 그림도 난무하고 있다. 우린 지금 이런 혼돈 속 삶을 몇 달째 혼미하게 살고 있다"며 "잠시 어지러운 이런저런 모습을 꾸밈없이 재탄생시키고자 '혼돈' 시리즈를 캔버스에 담아본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렸다"고 말했다.

허수아비를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그의 1980~90년대 작품들은 농촌의 풍경에서 시작했다. '농촌지킴이: 한국의 미'를 투영하고, 마티에르의 과감한 터치의 영향을 받아 허수아비로 내면을 표현했다. 그 후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자신의 삶을 자유분방하게 표현해 왔다.

전시 오프닝은 3월 2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며 갤러리 웹사이트(www.kandpgallery.com)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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