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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서 10마일, 뉴저지주 메도랜즈 카지노 추진 본격화

상공회의소, 12억불 규모 건립안 '비전 플랜' 발표
객실 2000개 호텔, 컨벤션센터, 모노레일 등 포함

맨해튼에서 약 10마일 거리에 있는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도랜즈 스포츠 단지에 대형 카지노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메도랜즈상공회의소는 19일 이곳에 객실 1000개 규모의 호텔 2동 100만 스퀘어피트의 컨벤션센터 2만 대 규모의 주차장 1.5마일 길이의 모노레일 등으로 구성된 라스베이거스식 카지노를 짓겠다는 '비전 플랜(Vision Plan)'을 공개했다.

현재 메도랜즈 스포츠 단지에는 미 프로풋볼(NFL) 경기장으로 쓰이는 메트라이프스타디움과 경마장 등이 자리해 있으며 초대형 종합위락단지 '아메리칸드림메도랜즈(ADM)'가 곧 들어설 예정이다. 만약 대형 카지노까지 건립되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부 뉴저지 1120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상공회의소 측은 약 12억 달러가 투입되는 카지노 건립안에 대해 "아직은 예비 단계"라면서 "NFL 구단인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 아메라칸드림메도랜즈 개발사인 트리플파이브 등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부 뉴저지 96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76%가 메도랜즈를 최적지로 꼽았다"면서 "이곳에 카지노를 세우면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카지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남부 뉴저지 아틀랜틱시티의 카지노가 줄줄이 문을 닫으며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메도랜즈 외에도 저지시티에 95층 규모의 대형 카지노 호텔 건립이 추진되는 등 북부 뉴저지 카지노 건립이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아틀랜틱시티 외 다른 뉴저지 지역에 카지노를 세우기 위해서는 주민투표를 통한 주헌법 개정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주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의 수장인 스티븐 스위니 주상원의원이 내년 카지노 확대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실시가 가능하다고 최근 밝히는 등 찬성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메도랜즈 등에 카지노가 세워지면 뉴욕주 업스테이트 일대에 들어설 카지노들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욕주에서는 북부 뉴저지 버겐카운티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4곳의 카지노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아틀랜틱시티가 맨해튼에서 차로 2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만큼 뉴욕 업스테이트 지역에 카지노들이 대거 들어서면 고객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북부 뉴저지 카지노 설립의 배경이 되고 있다.

서한서 기자 h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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