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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것 보다 얻고 배우는 것이 더 많아요"

NYU 대학원 한인학생회, KCS 코로나 경로회관서 무료 건강검진
준비에만 3~4개월…치대생 20명 등 진료와 건강 상담 제공해

"봉사도 하고 네트워킹도 하고 1석 2조 아닐까요?"

지난달 28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코로나 경로회관에서 치과 등 무료 건강 검진 행사를 연 뉴욕대(NYU) 대학원 한인학생회(KGSA)의 사이몬 권(31) 회장은 "네트워킹이라 하면 파티 등 노는 것만 생각하기 쉬운데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모여 봉사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커뮤니티를 위해 재능도 기부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네트워킹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이날 행사에는 NYU 치대 20명과 일반 대학원생 또 전문 한의사와 물리치료자 등 70여 명의 봉사자들이 150여 명의 노인들에게 치과 진료와 건강 상담을 제공했다. 또 학생들은 푸짐한 식사와 장기.바둑 등의 다채로운 게임 푸짐한 상품 등을 마련했으며 노인들에게 직접 쓴 150여 통의 감사 편지를 전달해 감동을 선사했다.

예술 경영 대학원 3학년에 재학중인 권 회장은 "힘겹게 터전을 일군 이민 1세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열었다"며 "준비하는데 3~4개월이 소요됐다. 학생들이 기획부터 집행까지 모든 부분을 함께 해 더욱 뜻 깊다"고 설명했다.



KGSA는 지난해 12월 24일 문화.예술 비영리단체 이노비(EnoB)와 맨해튼에 있는 드윗 너싱센터에서 노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이브 음악회 등을 여는 등 지속적인 커뮤니티 아웃리치 시도를 펼치고 있다. 오는 4월 10일에는 NYU에서 타인종에게 한국 전통을 알리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권 회장은 "타인종 학생들에게 김밥 만드는 법과 한복 입는 법 등을 가르칠 계획"이라며 "사실 봉사를 하면서 우리가 얻고 배우는 것이 주는 것보다 훨씬 많다"고 흐믓해 했다. 권 회장에 따르면 지난 1987년 NYU에서 인가를 받은 KGSA는 현재 1000여 명의 대학원생이 등록돼 있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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